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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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반달가슴곰이 사라진 것은 욕심 때문이다"
[함께 사는 길] 발달가슴곰 복원·방사 20년, 이제 야생을 선언할 때
한반도 숲에서 반달가슴곰이 사라진 원인은 인간의 욕심이다. 일제강점기는 인간만이 아니라 야생동물에게는 암흑기였다. 당시 일본인들은 야생동물이 인간이나 가축에게 피해를 준다며 호랑이, 표범, 곰, 늑대 등을 계획적으로 포획하였는데, 조선총독부의 자료에 의하면 곰은 1200여 마리가 죽임을 당했다. 반달가슴곰(반달곰)은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과 산업화과정
윤주옥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 상임이사
2024.02.11 18:58:37
제주의 약속…"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제1호 지정"
[함께 사는 길] 생태 중심적 사회체제로의 대전환 '생태법인'이 의미하는 것
독일의 현대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가 인간의 사고행위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의 집'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적이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면서 인간의 이성 영역과 도덕적 수준을 높여 왔다. 과학과 철학,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의 선구자들의 역할이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영감을 창조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기원전 3세기, 고대
진희종 생태법인 연구자
2024.02.03 17:10:03
'기승전핵'만 외치는 윤 정부, '핵 판매장'으로 전락한 '기후총회'
[함께 사는 길] COP28 '기후 카지노'와 도박사들
만약 어떤 시리즈물이, 시즌 28까지 지겹도록 연재되는데 아무런 진전도 없고 오히려 매 시즌마다 상황이 악화되기만 한다면 그 콘텐츠를 끈기 있게 지켜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말하자면 COP28이 그런 지독한 예다.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이행방안을 국제사회가 논의한 게 벌써 스물여덟 번째라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수십 년간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2024.01.28 05:03:22
尹,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100년 숲' 깔아뭉개고 신공항 건설?
[함께 사는 길] 신공항에 매장되는 가덕도 100년 숲
2022년 가덕도 국수봉 100년 숲은 제20회 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지키자' 대상을 수상했다. 불행하게도 현재 이 숲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2021년 3월 16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후 가덕도의 자연생태를 유린하는 공항 개발계획이 진행돼 왔다. 예정대로라면 올해부터 가덕신공항 건설이 착공된다. 공항부지에 속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2024.01.20 04:10:15
낙동강에 '녹조 독소' 없다는 환경부의 주장, 사실일까
[함께 사는 길] 녹조만큼이나 위험한 환경부의 거짓과 기만
2022년 말 낙동강 변 공기 중 녹조 독소 검출 이후,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올해도 낙동강의 공기 중 녹조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많은 강수량으로 전반적으로 녹조의 번성이 느린 한해였기에 조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실제 녹조의 위협은 강물과 그 주변이 아닌, 생각 이상으로 우리의 생활 공간 깊숙이까지 침투해 있었다. 낙동강 공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생태보전국 활동가
2024.01.13 12:32:12
온 나라가 생태 무시 공사판이 됐다
[함께 사는 길] 환경영향평가 자료로 본 개발사업과 보호종의 현실
헌법 35조에 규정된 시민의 환경권을 지켜줄 것만 같은 환경영향평가 제도는 실제로 시민의 환경권을 얼마나 보호하고 있을까? 또, 각종 법령으로 지켜져야 할 생태계는 어떤 상황일까? 환경운동연합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을 통해 2023년 진행한 환경영향평가와 대상지의 보호종 처리 현황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데이터는 올해 9월
이용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
2023.12.30 11:50:18
오세훈과 SH, 1200억 적자 세빛둥둥섬도 모자라 8000억 수상버스를?
[함께 사는 길] 끝 모를 오세훈의 한강 개발 욕심
'서울에 집 지을 곳 없어, 한강개발에 나선다'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검토 중인 한강개발사업은 수상관광호텔, 대관람차 서울링, 한강아트피어, 수상버스(리버버스) 등 8000억 원 규모다. 말 그대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묻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집 대신 적자 예상 수상버스 만드는 SH공사 지난 11월 3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
2023.12.24 08:29:02
재정 정책은 기후위기에 응답할 수 있을까?
[함께 사는 길]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남지 않으려면
2015년 11월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기점으로 기후 '변화'가 아니라 '위기'라는 단어가 등장하더니 2019년 기후 대중행동을 기점으로 기후위기 비상 행동이 결성되며 이제는 기후변화보다 기후위기라는 단어를 접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가 되었기 때문에 정치인, 기업가, 정부, 시민 등 사회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위기
장동빈 경기환경운동연합 연구위원·김수나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
2023.12.23 12:46:34
尹정부 환경정책, 기후위기시대를 역행하다
[함께 사는 길] 환경정책 세워야 하는 정부가 논란의 중심에?
지난 7월,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그 결과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악순환을 언급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보고서에서 지구 평균온도가 2021부터 2040년 안에 산업화 이전과 비교에 1.5℃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2023.12.16 17:59:00
유럽 100개 이상 기업이 나서서 '자연복원법' 통과를 요구한 이유
[함께 사는 길] "더 많은 자연 보전·복원해야 하는 한국도 자연복원법 필요"
지난 2022년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이 황폐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자연복원법(Nature Restroration Law)'을 제안했다. 자연복원법이라는 법안 명칭은 단순히 습지 등의 생태계 복원 사업만을 다루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보다 훨씬 포괄적인 영역에서 담대한 목표를 담고 있다. 기존 생물다양성 정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 캠퍼이너
2023.12.09 13: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