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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강남역에서 마스크를 벗었다
강남역 10번 출구 1주기... 다시 "여성 혐오 멈춰라"
강남역 10번 출구 여성 살해 사건 1주기이자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17일,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한 피해자를 기리고 여성 혐오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1000여 명의 시민(주최측 추산)이 강남역 일대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모였다. 27개 여성·성평등 단체가 연합한 범페미네트워크는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17일 서
이대희 기자
2017.05.18 00:55:47
"강남역 살인, '화장실법' 아니라 차별금지법 필요"
[토론회] "우리 안의 여성 혐오, '강남역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
그 여성은 왜 살해당했나.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을까. '그 여성의 일'에 대해 왜 여성들은 자신의 문제로 깊숙이 받아들이는 것일까. '강남 여성 살해 사건'. 그리고 추모의 글로 도배됐던 강남역 10번 출구의 풍경은 많은 질문을 낳는다. 그 수많은 질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성'이다. 이 사건의 성격을 규정하는 방식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지만, 피의
서어리 기자
2016.05.27 06:49:37
신경정신의학회 "강남역 살인 조현병 단정 못 해"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분노 조현병 환자로 향할까 우려"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의 원인을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학계의 지적이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강남역 살인사건이) 경찰의 심리면담에서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로 결론났지만, 아직 피의자의 충분한 정신감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성혐오나 조현병을 성급하게 원인으로 지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찰 조사에서
연합뉴스
2016.05.24 18:12:20
강남역 살인 사건, 막을 수 있었다
[복지국가SOCIETY] 복지 도시에서 범죄 예방의 답을 찾다
최근 강력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에는 번화가로 유명한 강남역 인근의 화장실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 마" 살인이 벌어졌다. 특히 아동, 여성,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범죄인에 대한 강력한 추후 처벌만이 아니라, 범죄를 예방하고 불안감
김현숙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2016.05.24 11:06:53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 쪽지, 보존 위해 자발적 철거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보존 예정…전국 쪽지도 철거 예정
강남역 10번 출구를 빼곡히 채웠던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 살인 사건 피해자 추모 쪽지가 보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철거됐다. 23일 페이스북 페이지 '강남역10번출구' 운영자와 경찰에 따르면 추모 행동을 벌여온 여성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을 뒤덮고 있는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들을 자발적으로 모두 철거했다. 여성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인
2016.05.23 10:16:44
강남역 살인 사건, '남성 혐오' 걱정 말라!
[기자의 눈] '남성 혐오'를 걱정하는 언론들
강남역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 사건을 놓고 '여성 혐오' 범죄인지 아닌지 논란이 뜨겁다. 경찰은 살해범이 '조현병'(피해망상) 질환자라서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다"라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는 분위기다. 경찰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범인이 "모르는 여자가 자기에게 담배꽁초를 던지고, 지하철에서 여성들이 내 어깨를 치고 지나가고, 일부러 여자들이 내 앞에서 천천
전홍기혜 기자
2016.05.23 06:31:56
강남역 살인 사건, 진실은 이렇다
[서리풀 논평] 여성 혐오, 그리고 모든 혐오에 맞서야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 사건은 놀랍다. 한 젊은 여성이, 한국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이유' 없이 희생되었다. 다른 말에 앞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명복을 빈다. 이것이 다 무슨 소용일까만, 그 가족에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 사건을 세 가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해한
시민건강증진연구소
2016.05.23 06:08:49
대구 곳곳에도 '강남역 희생자' 추모 이어져
[언론 네트워크]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급증…"내일은 내가 될 수도"
"사람들이 가해자의 꿈만 물어요.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내가 겪었을지도 모를, 나를 대신해 희생당한 당신. 편히 쉬세요"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난 '묻지마 범죄' 피해자에 대한 추모가 중앙로역 등 대구 곳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한 노래방 공용 화장실에서 남성 김모(34)씨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다음날
평화뉴스=김지연 기자
2016.05.20 15:46:41
강남역 살인사건, 박원순·문재인·심상정도 추모 메시지
文 "다음 생엔 남자로 태어나요" 트윗 논란 일자 직접 해명키도
지난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노래방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사건' 피해자에 대한 추모 열기에,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도 동참했다. 박 시장은 19일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현장을 다녀왔다"며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현장 인근인 강남역 10번
곽재훈 기자
2016.05.19 15:28:17
강남역 살인 사건, 난 18년전 살아남았다
[기자의 눈] '여자라 죽어야 하는 사회'에 묻는다
이십년 가까이 됐다.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학교에서 일이 있어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귀가를 하던 길에 일어난 일이다.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 샌들을 신고 배낭을 양 어깨에 멘, 옷차림 따위엔 신경 쓰지 않은 학생 복장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종종 걸음으로 찻길을 건너 인적이 드문 집 앞 막다른 골목길로 접어 들었다. 늦여름의 후덥지근한 밤 공기를 뚫고 희미
2016.05.19 11: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