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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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촌초, 교비로 억대 리조트 회원권 사고 감사는 거부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교비'로 구입한 호화 리조트 이용권, 사용자는 2년 반 동안 '8명'뿐
"교비 부정 사용이 의심됩니다." 2023년 9월 25일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또 우촌초등학교(학교법인 일광학원)였다. 지난 2019년 스마트스쿨 사업 비리로 떠들썩했던 그 학교다. 비리를 제보한 교직원들을 해고하고 아직도 대부분의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그 학교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우촌초는 대한민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2.25 17:57:07
가해자는 일상 영위하는데 … 공익제보자들은 '피 말리는 3년6개월'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사법부 '역주행' 재판에 비리사학재단만 웃는다
"작년 8월에 택배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처음 갔어요. 일할 데가 없어서 더 우울한 거예요. 제가 몸으로 하는 일을 해보지 않았잖아요. 이제 젊지도 않고." -박선유 씨 무더운 여름, 물류센터 안은 박선유(46) 씨처럼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러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푹푹 찌는 더위에 몸도 마음도 어지러웠다. 박 씨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우촌초등학교(학교법
2024.02.17 16:35:30
책상 뺏긴 그 교사에게 학교는 또 '경고장'을 내밀었다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공익신고자 탄압' 우촌초, 보도 이어지자 피해 교사 또 징계?
"경제적으로 저를 힘들게 하고, 만약 여기서 제가 뭔가를 더 하면 그다음에는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때리겠죠." -이양기 교사, 이하 2024. 1. 29. 인터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바로 이런 걸까. 병가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간 공익제보자 이양기 교사(58)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이 교사는 2019년 우촌초등학교(학교법인 일광학원)의 스마트스
2024.02.16 05:01:31
고액체납자인 비리 회장님, 차량은 '출고가 4억' 마이바흐?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공익제보자 고통받는데 … 비리회장 인생은 '순항'
"가족과 떨어져서 광주에 있다 보니까 서울에서 있었던 일은 잊게 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최은석 씨, 이하 2023. 12. 5. 인터뷰 서울 성북구에는 대한민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사립 초등학교가 있다. 연간 학부모 부담금이 약 1500만 원(2022년 기준)이나 되는 아무나 못 가는 학교다. 최은석(55
2024.01.26 05:03:18
"공익제보자 괴롭힌 사학재단, 직접 고발했습니다"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일광학원' 고발한 참여연대·셜록
"이양기 교사는 (교무실에 책상이 없어) 운동장이나 옥상을 배회하는 인격 모독적인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제보자들에게 울타리가 돼주고, 책상이 돼주고, 의자가 돼주자는 취지에서 (일광학원을) 고발했습니다." -이상희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 2024. 1. 17. 일광학원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 공익제보 교직원을
2024.01.22 14:58:42
'회장' 비리 고발 교사, 복직한 학교에 책상이 없어졌다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이양기 우촌초 교사, 비리 공익제보 후 보복 시달려
남자는 혼자 초등학교 운동장을 돌았다. 운동을 하러 온 옷차림은 아니었다. 천천히 걸으며 운동장을 빙빙 돌고, 또 돌고. 그러다가 힘들면 철퍼덕 앉아서 잠시 쉬었다. 어느 날은 학교 옥상에도 나타났다. 길게는 하루에 4시간 가까이 학교 곳곳에서 걷거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수상하다 여길 만도 했지만 학교 안의 누구도 남자를 신고하거나 쫓아내지는
2024.01.19 04:26:29
'방산비리'·'모델 성희롱' 이규태 회장, 공익제보자에 "무릎 꿇고 빌게 될 것"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검은 지시' 견디지 못한 공익제보자 유 씨, 여전히 보복성 공격 시달려
"'언젠가 네가 나한테 와서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비는 날이 있을 거다', 딱 이렇게 말하고 가더라고요." -유현주 씨, 이하 2023년 12월 7일 인터뷰 이규태(74) 일광그룹 회장. 회장님이자 고모부인 그는, 자신의 밑에서 20여 년간 일한 직원이자 처조카인 유현주(46) 씨에게 독한 경고의 말을 남겼다. 유 씨는 23년 전을 떠올렸다. 스물세 살
2024.01.17 05: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