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02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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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왜 부유한 지옥이 됐나? 3만 달러 시대의 불편한 진실
[프레시안 books] 김윤태·윤홍식 외 <한국 불평등 보고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불평등이라는 지적은 전혀 새롭지 않다. 숫자로도 쉽게 확인된다. <2026 옥스팜 도넛 리포트>에 따르면, △ 지난 30년간 한국의 GDP는 약 3배 성장(2025년 1인당 GDP는 약 3만7000달러)했지만 그 성과는 소수에게 집중됐다. △ 상위 10% 가구의 소득은 하위 10%의 20배에 달하고, 상위
전홍기혜 기자
2026.09.26 12:57:34
"일자리"만 만들면, 청년은 지역으로 돌아올까?
[프레시안 books] <경남 청년 엑소더스>
대통령 말마따나 모든 이가 서울로 몰린다. 이는 불균형을 낳는다. 지역은 이제 서울에 젊은이를 공급하는 농장에 다름아닌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 당연히 지방 자치 단체마다 청년을 붙잡겠다며 취업·창업과 주거·정착 지원 정책을 쏟아낸다. 그러나 여태 어떤 정책도 소용없었다. 청년은 지방을 계속 떠난다. 대체로 정치인들이 내놓는 진단은 대동소이하다. 지방에
이대희 기자
2026.09.26 07:19:00
나치 지지한 독일인들, 극우라서? 유대인 재산 뺏어 준 '약탈 복지' 때문
[프레시안 books] <히틀러의 복지국가>
극우 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이달 초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1위를 기록하더니 지난 20일(현지시간) 치러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독일 내 극우세력이 다시 힘을 얻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세력 확장을 두고 독일 안팎으로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
이재호 기자
2026.09.25 15:06:02
추석 연휴 서울에 남은 이들에게 권하는 '맛과 멋과 흥'의 호사
[프레시안books] <서울 풍류>
추석 연휴가 되면 서울은 잠시 숨을 고른다. 평소 붐비던 거리와 골목이 한산해지고, 사람들의 일상은 느긋해진다. 귀향길에 오르지 않고 남은 이들에겐 도시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간이 펼쳐진다. <서울 풍류>는 그런 이들이 반길 만한 책이다. "잘 노는 일에 관해서라면 며칠이고 떠들 자신"이 있다는 소설가 은모든은 서울에서 즐길 수
최용락 기자
2026.09.25 13:20:10
살짝 미쳐서 매력적인 여자들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조세인 에세이 <1인칭 여자 시점>
1인칭 여자, 1인칭 주인공, 1인칭 관찰자. 총 3부로 구성된 조세인 작가의 에세이는 각 장이 주는 인상이 자못 상이하다. 마치 한 사람이 쓴 글이 맞나 싶도록. 인물의 다각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장마다 시점을 달리한 소설을 읽는 듯하다. 꽤 오랜 시간 조세인 작가와 소설을 나누었던 내게, 최근 출간된 그녀의 소설 같은 에세이 <1인
박호연 작가
2026.09.19 13:01:31
'소통'이라는 환상!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표현의 책임'이 필요하다!
[프레시안 books] 정희진의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당신과 내가 소통할 수 있을까? 여성학자 정희진은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다. "'대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 '언어 사용은 인간만의 특성'.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소통에 관한 당연한 진리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말에는 본디 폭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20년전 만성질환을 앓게 되면서 소통 불가능
2026.09.13 09:04:51
자살, '개인적'인 것도 '선택'도 아냐…'죽기 어려운 나라' 만들자
[프레시안 books] 백종우 <죽고 싶은 사람, 살리고 싶은 사람>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뚜렷한 위기의 징후다. 지난 10일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열린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작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3900명으로 하루 평균 38명이었다. 이는 그나마 코로나19 시기보다는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말까지 한국의 자
곽재훈 기자
2026.09.12 18:57:04
침묵과 방관이 만들어낸 홀로코스트…평범한 당신도 괴물이 될 수 있다!
[프레시안 books] <나치 독일의 전쟁범죄–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대량학살의 공범이 됐나>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약 1200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망하고 251명의 인질이 붙잡혀 갔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에 나섰고, 2023년 이후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까지 팔레스타인인 7만 3454명이 사망하고 17만 4486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자지구 인구가
2026.09.05 13:10:22
모멸·혐오에 항우울제 달고 사는 청년 여성들 "다들 똑같이 않나요?"
[프레시안 books]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의 <아무도 나를 몰랐지만>
이대녀. 성평등과 여성 안전 등 젠더 의제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을 지닌 20대 여성을 칭하는 용어다. 다른 말로는 이여자(20대 + 여자)라고도 한다.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보수성향이 강한 20대 남성을 일컫는 '이대남'과 대척점으로 '이대녀'를 끌어들인다. 20대 여성을 일컫는 말 중에는 '이대녀' 보다 좀더 의미가 확장된 MZ세대도 존재한다. 이전 세
허환주 기자
2026.09.05 11:30:22
자본주의 태동기, 노동자·빈민에 대한 조직적 살인이 있었다
[프레시안books] <목매달린 자들의 런던>
여기 한 권의 묵직한 역사서가 도착했다. 피터 라인보우의 <목매달린 자들의 런던>(갈무리, 2026)은 에드워드 톰슨의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이을 만한 역작으로 평가받는 역사학 연구이다. 이 책이 갈무리 출판사에서 출판되고 공통장(commons) 연구자인 권범철에 의해 번역되었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이 저작 이전에 이미 갈무
현우식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2026.09.05 10:5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