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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소변' 고민? 내 몸의 '긴장'을 되돌아보자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24화. 방광이 너무 예민하다고요?
"'내경'에서는 방광은 진액을 저장하고, 기화하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물은 기의 자식이고 기는 물의 부모여서, 기가 흐르면 물도 흐르고 기가 막히면 물도 막힌다. 혹자는 소변은 순전히 걸러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기의 운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위의 이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內經曰 膀胱者 津液藏焉 氣化則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고은정 약선음식 전문가
2022.10.11 10:45:55
"별일도 아닌데 기분이 팍 상하고, 괜히 서럽고 눈물부터 나요"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22화. 정신력도 체력에서 나온다.
"기가 부족하면 병이 생긴다. '영추'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병의 기운이 머무는 곳은 모두 정기가 부족하다. 상부에 기가 부족하면 뇌수가 채워지지 않아서 이명이 생기고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고 눈이 침침해진다. 중기가 부족하면 대소변에 문제가 생기고 장에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 하부에 기가 부족하면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氣不足生
2022.09.02 15:31:35
'된장차 한잔 하실래요'…내 몸의 울체를 풀어내는 방식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21화. 모든 병은 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기의 흐름이 막히면 습이 쌓이고, 습이 쌓이면 열이 발생한다. 열이 몰리면 담이 생기고, 담이 쌓이면 혈의 흐름이 정체된다. 혈의 흐름이 막히면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속에 덩어리가 생긴다. 이 여섯 가지가 서로 원인이 되어 병을 만든다. 氣鬱而濕滯 濕滯而成熱 熱鬱而成痰 痰滯而血不行 血滯而食不消化 而遂成痞塊 此六者相因而爲病也"
2022.08.01 11:16:48
'치맥'이랑 '아아' 말고 … '덥습덥습' 한국에서 여름을 극복하는 법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20화. 습기의 은밀한 습격
"습기가 차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바람과 추위와 더위는 사납게 사람을 해치기 때문에 바로 알지만, 슬금슬금 차오르는 습기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밖에서 들어오는 습기는 장마철의 울열, 자연의 증기, 비를 맞고 돌아다니는 것, 땀에 젖은 옷과 같은 것으로, 이로 인해 허리와 다리가 붓고 아픈 증상이 많이 생긴다. 속에서 생기는 습은 날것과 찬 것
2022.07.15 11:08:38
어느 날, 할머니가 나를 잊어버렸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9화. 나를 잊고 잃어가는 병, 치매.
"건망이란 일을 할 때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고, 말에 앞뒤 분간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병이지, 태어날 때부터 어리석어 사리 분별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戴氏曰, 健忘者, 爲事有始無終, 言談不知首尾. 此以爲病之名, 非生成之愚頑不知人事者." -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神) 중에서 "망각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다.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고은정 약선음식전문가
2022.06.30 03:09:22
'코로나의 교훈' … 지구가 바뀌어야 내 몸도 바뀐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8화. 코로나 후유증 단상
"계절성 전염병은 봄에는 마땅히 따뜻해야 하는데 오히려 춥고, 여름에는 마땅히 더워야 하는데 오히려 서늘하며, 가을에는 마땅히 서늘해야 하는데 오히려 덥고, 겨울에는 마땅히 추워야 하는데 오히려 따뜻한 것처럼 그 계절이 아닌데 다른 기운이 들어와서 생긴다. 이 때문에 한 집안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 비슷한 병에 걸린다. 이것은 계절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유행성
2022.06.15 15:41:18
매운 고추간장이 가져다준 마음의 평화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7화. 건강에도 불 조절이 필요하다.
"장부를 해치는 화는 의식에 뿌리를 두고 있고, 욕망과 감정에 의해 일어난다. 크게 화를 내면 화가 간에서 일어나고, 취하고 배부르게 먹으면 화가 위에서 일어나며, 성생활이 과하면 화가 신장에서 일어나고, 슬픔과 서러움이 지나치면 화가 폐에서 일어난다. 심장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그곳에서 화가 일어나면 죽는다. 藏府厥陽之火 根於五志之內 六慾七情激之 其火隨
2022.05.26 17:18:09
아이들은 너무 빨리, 영문도 모른 채 어른이 된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6화. 천천히 자라도 괜찮아
"14살이 되면 생리가 시작되는데,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이 충실해져서 월경이 때에 맞춰 나오므로 아이를 가질 수 있다. 二七而天癸至 任脈通 太衝脈盛 月事以時下 故有子." -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형身形 중에서 자려고 제 방에 들어간 아이가 뜬금없이 책을 읽어달라 한다. 더 어릴 적에는 책도 읽어주고 즉석에서 이야기도 지어서 들려주다가 "오늘은 여기까지"
2022.05.05 07:39:46
쌓인 감정에 휘둘릴 때는 뜨끈한 된장찌개에 밥 한 술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5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의意는 기억해서 잊지 않는 것이고, 지志는 오직 한 곳에만 뜻을 기울여 변하지 않는 것이다. 意者, 記而不忘者也. 志者, 專意而不移者也." - 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神 중에서 - "이제 많이 편해졌어요. 잠도 좀 더 자고, 가슴 답답하고 어지러운 것도 좋아졌어요. 그런데 아직 작은 일에도 쉽게 불안해져요." "오랜 긴장으로 인해 소통이 안 되던 것은
2022.04.07 15:26:09
모두가 기억하는 '진리의 그 맛', 소고기미역국의 맛
[김형찬의 맛있는 한의학] 14화. 모유 수유를 시작한 엄마에게
"젖먹이 엄마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지 못해서, 화가 치밀어 오르고, 답답함과 괴로움에 막히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젖꼭지로 흐르는 혈의 순환이 잘되지 않아 막혀서 젖이 나오지 않고, 젖으로 가는 혈의 열이 심해져 염증이 생긴다. 乳子之母 不知調養 忿怒所逆 鬱悶所遏 厚味所養 以致厥陰之血不行 故竅閉而汁不通 陽明之血沸騰 故熱甚而化膿" -
2022.03.24 15: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