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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의 복수, "내가 다 퍼뜨리고 다닐 거야!"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낙인
메르스 낙인은 위험 수준 메르스 환자나 접촉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낙인이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심지어 메르스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일선 최전방 보건의료 전사(戰士)들과 그 가족들에게까지 위험 인물로 낙인을 찍어 접촉을 기피하거나 따돌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메르스 환자가 나왔거나 거쳐 간 이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15.06.17 14:40:55
"삼성서울병원 공개를 막은 X는 누구인가?"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삼성의 사과 vs. 대통령의 사과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메르스 특별대책위원회의 국회의원들의 질의 장면이다. ◇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완전히 치외법권 지대처럼 다뤘다." ◇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야단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이 문제 인식을 못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병원인
2015.06.15 10:28:02
"박근혜는 '불통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대한민국, 대수술이 필요하다
독일 슈피겔 특파원의 '박근혜 걱정' 어제(8일) 밤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독일 슈피겔의 극동아시아 담당 특파원을 만났다. 한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자 일본에서 건너와 메르스가 왜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지, 지역 사회 확산과 다른 나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없는지를 취재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그가 일본에서 급히 한국으로 직접 오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 최고
2015.06.09 15:25:44
'메르스 공포'에 떠는 이들을 위한 '10문 10답'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박근혜 정부는 왜 소통하지 않나
메르스가 아직 지역사회에서는 퍼지지 않았다. 대유행의 조짐을 말하기도 이르다. 하지만 국민의 공포는 사실상 대유행 수준이다. 마스크가 동이 났다. 엄청난 숫자의 학교와 유치원 등이 문을 닫았다. 아예 혹시나 자신의 병의원에 메르스 환자가 찾아와 낙인이 찍힐까 문을 닫는 의료기관도 있다. 치명적 감염병의 대유행을 연상케 하는 현상들이다. 초기 대응에 실패하고
2015.06.04 22:58:59
'메르스'를 '코르스'로 만든 박근혜, 불안하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쇼크
메르스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만들다 창피하고 한심하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가.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1일 현재 벌써 환자가 18명이다. 단 한 명의 환자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메르스가 빨리 확산된 것은 진원지인 중동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다. 내가 우
2015.06.01 16:07:28
<가디언> "'옥시'는 왜 살인을 인정하지 않나?"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영국 매체 가디언, 한국의 가습기 살균제 참상 대서특필 영국의 대표적 진보 언론 가디언은 지난 5월 24일 일요판 옵서버에서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가습기 살균제의 참상을 영국 국민에게 알렸다. 특히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한국 옥시레킷벤키저의 모기업 영국의 레킷벤키저에 항의하러 온 한국의 항의 원정대의 활동을 자세하게 전했다. 가디언은 원정대 일행으로 영국을
2015.05.27 17:30:38
우리 동네 유해물질, 이젠 앱으로 확인하자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정부는 부끄럽지도 않은가?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시 구미 4공단에 있는 휴브글로벌이란 기업체 공장에서 허연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왔다. 이 연기는 인근 마을을 향해 퍼져갔다. 그 정체를 잘 모르는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됐다. 일부는 뒤늦게 자동차를 타고 멀리 도피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당시 이 유독 가스를 들이마셔 건강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뒤늦게 이 연기가 생명
2015.05.15 11:02:45
세월호를 '안전 역사 공간'으로 만들자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세월호 참사를 영원히 기억하는 법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원 오브 뎀' 사건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영원히 기억하는 사건으로 만들려는 것은 다시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이와 비슷한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서다.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들이나 비극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사건을 엄청난 참사로 키운 세력, 사건 발생 뒤 해결 과정에서 참사를 들먹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정치 세력
2015.05.01 10:08:46
출국하는 박근혜, 아직 늦지 않았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복기를 두려워하면 재난은 또 덮친다
바둑에서 진 사람은 복기(復棋)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패인(敗因)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 아픔을 맛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프로 바둑에서는 거의 빠짐없이 복기한다. 복기가 확실한 패인과 패착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성실하게 복기한 패자(敗者)가 자신의 패인과 패착점을 뇌에 각인한다면 다음번에는 훨씬 좋은 바둑을 둘 수 있고 승리도 거머쥘 수 있다.
2015.04.16 09:17:33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조금의 기대마저 무너졌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朴 정부, 여전한 '소통 부재'
T. S. 엘리엇은 대서사시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며/ 추억에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뿌리를 일깨운다"고 노래했다. 4월이 되자 메마른 한반도에도 며칠 째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우리 집 마당에 심은 몇 그루의 라일락 나무 가지에도 새순이 나오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 향긋한 내음을 풍기며 탐스런 꽃망울을 터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보건학 박사
2015.04.01 16: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