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23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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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bada@pressian.com
하늘 위 비행운이 기후 위기에 영향?…"항공 분야 대책 시급"
국제 탄소 감축 계획엔 쏙 빠진 항공기 '기후 악화' 물질들… "국가 계획에 당장 포함"
비행기가 만드는 구름인 비행운의 온실효과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계획(NDC)에 반영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항공기가 배출하는 각종 미세 입자, 수증기 등 '비이산화탄소' 물질도 NDC에 반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시 국제 기후 협약인 파리 협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럽 교통·에너지 분야 기후 대응 비영리 기구 T&E('Tra
손가영 기자
'이재명 AI'에 대한 쓴소리… "AI의 지구 파괴, 우린 준비됐나"
[이재명 정부, 어디로 가나 ①]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장 "디지털과 녹색의 균형, 리스크 통제가 필수"
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 비상계엄, 그리고 대통령 탄핵으로 초래된 조기 대선으로 이렇다 할 준비없이 출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주어진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발했지만 추경 편성, 민생회복지원금, 미국과 관세 협상, 정부조직 개편 등 굵직한 사안들을 처리했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대체로 무난하다. 지난 9월
"제 다리 잃기 싫어요" 바뀐 진단서, 4개월간 방치… 화성외국인보호소에 무슨 일이?
단속 때 다친 후 4개월 째 병원 치료 못 받아… 피해자 "다시 못 걸을 까봐 두렵다"
"제 다리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제 다리를 자르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제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화성외국인보호소 면회실에서 만난 A 씨(39)가 거듭 호소했다. A 씨는 자신의 오른발을 들어 보이며, 현저히 가늘어진 발목을 왼손으로 잡았다. 그의 발목 굵기는 한 손으로 움켜쥘 수 있을 정도였다. A 씨는 다리
"새만금 갯벌은 돈으로도 못 산다… 국토부는 항소 하지 말라"
[인터뷰] '새만금 소송 승소' 25년 차 새만금 갯벌 지킴이 오동필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집행위원장
지난 11일 '새만금 소송'(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 1심 선고가 있던 날, 오동필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쑥스러운지도 모르고" 계속 울었다. 판사가 선고문을 읽을 때부터 눈물이 났고, 결론이 나왔을 땐 울음을 터트렸다. 판사가 여러 번 "정숙해달라"고 했지만, 작은 환호성도 터트렸다. 소리를 안 내려 해도 자기도 모르게 소
구금 이주민에 전달한 인권 설명서를 '검열 압수'한 화성외국인보호소
출입국관리법 및 권리 해설서 반입 통제... "법무부 자의적 검열 조치" 반발
이주민 인권 단체가 화성외국인보호소 수용자에게 전달한 출입국관리법·인권 해설 책자가 법무부와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의해 중간에서 압수됐다. 인권 단체가 "자의적인 검열 조치이자, 구금외국인의 권리에 직결되는 정보를 차단한 위법행위"라고 반발하며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이를 다시 배포하기 시작했다. 12일 화성외국인보호소 방문시민모임 '마중'에 따르면, 단체가
'새만금 법정' 판사가 주문 읽자마자 20명이 엉엉 울었다
[현장]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 시민들 승소… 눈물·환호 바다 된 법원 앞
숨죽이고 선고를 듣던 방청객 20명의 울음이 동시에 터졌다. 엉엉 울어버린 방청객도 있었다. 흐느끼는 소리가 계속 터져 나오는 중에 재판장은 선고문을 다 읽고 퇴정했다. 남은 이들은 박수를 치고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이 사건 기본계획은 이익형량에 하자가 있고, 계획재량을 일탈해 위법한 것으로 취소돼야 한다." 11일 오후 1시 40분, 서울행정법원 7
"비야, 제발 내려라" 전면 단수 앞둔 강릉… 요강까지 등장
바싹 마른 대파·배추, 농민들 "가슴 타들어가, 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9일로 11일째다. 아파트, 대형 숙박시설 등은 지난 6일부터 급수를 제한했다. 특정 시간대에만 급수를 하면서 빨래, 설거지, 목욕, 용변 처리까지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강릉은 빠른 시일 내에 충분한 비가 오지 않으면, 전체 가구가 단수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강릉시 생활용수 87
오히려 해 된다? 전면적 기후 대응에 난망한 李정부의 기후에너지부
화석연료·핵에너지 산업부 잔존, 기후-에너지 정책 통합 실패... "안 하는 게 낫다" 평가까지
정부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안을 두고, 기후·환경 단체 사이에선 기후 대응을 위한 통합적 부서 신설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로 옮기긴 했으나, 화석연료와 핵에너지 정책 부문은 그대로 산업부에 남김으로써 전면적인 기후 대응이 여전히 난망하다는 우려다. 정부는 지난 7일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산업부의 에
폭염뚫고 23일간 230km 행진... 남태령 울려 퍼진 "새만금 신공항 절대 안돼"
[현장] '새, 사람 행진단' 서울 도착, 남태령 집회 "법원, 기후재난 공범될 건가"
지난달 전주를 출발한 '새, 사람 행진단'이 23일간 230여km(킬로미터)를 걸어 5일 서울 남태령에 도착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농민들의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가 시민들의 연대로 경찰 저지선을 뚫고 서울로 진입한 바로 그 지점이다. 이번엔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 300여 명(행진단 추산)이 남태령 고개에 섰다. 이들은 이곳에서 "법원은
시민들이 지은 태양광 발전소 7개, 왜 도로 시에 줬을까
수원시민햇빛협동조합 사례로 본 지역 태양광 실험… "눈 돌리는 데마다 태양광 패널 보이길"
수원시는 특별한 태양광 발전소 7기를 보유하고 있다. 시민들이 시의 도움을 받고 만든 후, 이를 다시 시에 돌려 준 발전소다. 설비용량은 총 973kW로, 1년에 약 356가구(월 300kW 소비 기준)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수익금 전액은 수원의 에너지 기금으로 쓰인다. 즉, 일부 주민이 만든 발전소가 종내에 모든 주민을 위한 세금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