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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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방소멸 탈출을 위한 농촌유학, 새로운 바람이 분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현실성 있는 농촌유학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자원 활용 공간으로의 농촌유학, 지역발전 기회의 답을 찾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에서 그 돌파구를 찾고 있다. 농촌유학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자연친화적 생태교육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실천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목적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묘미는 도시환경과는 다른 새로운 자연 공간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겸임교수
소상공인을 보면 도시경제의 풍경이 보인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소상공인 데이터로 그린 서울의 경제지리
최근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파묘>는 장의사와 무속인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토속적인 줄거리의 영화이다. 그런데, 영화 <파묘>가 어떻게 문화적 장벽을 넘어 해외의 여러 국가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 이유가 <파묘>의
김종현 인하대 소상공인경제생태계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지역 산업 정책을 위한 장소 기반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속가능한 지역의 경로를 찾기 위한 필수 조건
초저출산을 해결하고자 하는 각계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지만 뾰족한 답이 없는 상황이다. 줄어든 인구는 점점 더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수도권 일극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그동안 국가균형발전 정책, 지방에 대한 투자나 기업이나 기관 유치 등으로 지역 간 격차 문제에 대응해 왔지만, 이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절대적 인구가 증가했기에 가능했다. 비수
구양미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도시 제조업의 숨겨진 '혁신가들'이 필요한 이유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숙련제조기술 승계 위한 기술인력관리 및 신규인력양성 지원 강화해야
메가시티 서울의 제조업과 도시형소공인 현황 세계적으로 인적·물적 자본의 도시 집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자본의 집중은 도시의 혁신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기여한다. 도시가 갖는 혁신 환경의 경쟁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성되고 이러한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 기술과 생산 역량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정혜윤 인하대학교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 연구교수
요새화된 '예술의 전당', 높은분 영접하는 '권위'에 사로잡혔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폐쇄성에 갇힌 국내 문화공간의 현주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중 80% 이상은 서울만 방문한다고 한다. 가히 관광마저도 서울 공화국의 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대체 왜 외국인까지 서울만을 찾을까 하는 점이다. 관광은 한마디로 문화를 따라 떠나는 여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치, 경제, 교육 등 사회
윤지환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 HK연구교수
금리가 내리면 집값이 오를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경제지리학의 맥락의존적 설명이 필요한 이유
최근 많은 사람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이은 유보를 넘어 언제 금리가 내려갈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2022년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정체 또는 침체를 겪었기에, 금리 인하가 주택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포함되어 있다. 유명한 자본화 공식에 따르면
이후빈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번 총선에도 물건너간 선거제도 개혁?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와 게리맨더링
25명의 유권자가 있는 어느 국가/지역에서 5명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를 상상해 보자. 유권자 15명은 A당, 나머지 10명은 B당을 지지하며, 인구 비례와 표의 등가성 원칙에 맞춰 각각 유권자 5명으로 구성된 5개 선거구획정을 가정할 때 두 정당의 당선자 숫자는 어떠할까? 산술적으로 계산하자면 A당에서는 3명, B당에서는 2명의 대표자가 선출되는 게 옳아
이정섭 경상국립대 지리교육과 교수
김포의 서울 편입 나오는데…2024년 지방 시대 가능할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윤석열 정부 지방 정책, 구체성 갖춰야
지역균형발전과 전망 윤석열 정부는 6개 국정목표와 120대 국정과제를 선언했으며, 이 중 지역균형발전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상정됐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는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지역주도형 균형발전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 혁신성장 역량진단과 균형발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려는 시도였다. 하지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그린벨트 해제가 지방소멸 막는다? 오래된 적금은 깨는 게 아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아쉬울 때마다 그린벨트 빼먹는다? 부작용 생각해야
국가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지만, 현실에서 일관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공간이나 국토 관련 정책은, 좋게 말하면 패러다임의 변화도 있고 나쁘게 말하면 유행을 타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상당한 일관성을 보인 국토 정책이 있는데 개발제한구역, 바로 그린벨트이다. 1971년 도시의 무분별하고 급속한 성장을 억제하기 위
지상현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지인 찾아 떠나는 여행 늘어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국내 외국인 이주민 증가와 친구·친척 방문의 잠재력
지난 여름, 유럽에 간 김에 독일 북부에 있는 하노버(Hannover)를 찾았다. 하노버는 독일 니더작센(Niedersachsen)의 주도이자 최대도시로 독일에서 제법 큰 도시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이전 목적지였던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멀리
김주락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