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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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심화되는 성별 갈등, 공간에서도 나타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다양성 공존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 있어야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특히 지방 청년 여성들의 수도권 이동이 두드러진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청년 남녀 간 정치적 견해 차이가 심화되는 이른바 젠더 갈등이 주요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갈등이 격화되며 '이대남', '이대녀'라는 신조어가 등장
박소현 한국조지메이슨대 데이터과학과 교수
글로벌 전자산업 강국 베트남, 한국 전자산업의 기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한국 전자산업 글로벌 가치사슬 진화
점차 베트남은 전 세계 전자산업에서 중요한 생산 및 교역 국가로 자리잡으며, 그 위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0년 베트남의 전자산업 총 생산액은 1278억 달러로, 글로벌 총 생산의 약 2.1%를 차지하며 세계 7위에 올랐다. 베트남 전자산업 총 수출액은 2020년 기준 565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액의 약 2.7%를 차지하며 베트남은 세계 10위
김성훈 서울대 4-Plus 미래국토공간 혁신 교육연구원
지방은행은 지방에 살고 싶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방은행이 지방에 살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한·중·일에 불어닥친 지방은행의 위기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은행', 일본에서는 '제1지방은행', '제2지방은행', 중국에서는 '도시상업은행', '농촌상업은행'으로 분류되고 각기 불리는 이름은 다르지만, 어느 한정된 또는 지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은행이라는 점, '경제불황 속 호황 업종'이라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3국의 지
이재천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강사
지방 살리려면? 지역 기초단위 시군 간 무한경쟁 멈춰야 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수도권 대항할 수 있는 지역 대도시 키워야
수도권 집중은 산업·경제만이 아니라 상징성, 정체성의 집중 수도권의 양적, 질적 집중의 심화와 함께 공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수도권 지하철이 가는 곳까지가 수도권'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경기 남부는 서울 북부보다 더 서울로서의 정체성과 산업·일자리·생활 연계를 가지고 있고, 수도권은 이미 충청, 강원권까지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남기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농촌에 생기는 '힙플레이스', 일시적 유행인가 지역 활성화 대안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농촌 비즈니스, 정책적 접근 병행돼야
창의적 농촌 비즈니스, 힙플레이스를 만들다 경북 문경시 산양면 한 농촌 마을에는 종택을 개조하여 한옥 카페와 숙박 공간으로 꾸미고, 마을과 주변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해서 음료와 다과를 내는 '화수헌'이라는 한옥 카페가 있다. 가까운 산양면 소재지에는 오래된 양조장을 개조하여 지역 여행 안내소와 편집샵 그리고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산양정행소라는 공
정도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외국인은 힘든 일 대신 하는 '대체제'가 아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위기에 빠진 지방을 구할 수 있을까?
하루가 멀다고 '지방 소멸', '지방 위기' 등등의 말이 들려온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수도권 인구는 자연적 증가보다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 즉 사회적 증가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0년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인구 비중은 46.3%를 차지했지만, 2019년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역전되기 시
고민경 경북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뜨는 알리·테무, 지는 티몬…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C커머스'의 습격
'알테쉬'로 표출된 한국 경제공간의 위기 2024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여러 가지 이슈 중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소비자 트렌드는 단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테쉬'에 대한 것이다. '알테쉬'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을 줄여서 지칭하는 단어이다. 알테쉬가 집중 조명받는 이유는 온갖 매체를 통해 범람하고 있는
최자영 동국대 지리교육과 강사
중소도시 여행 유행이라는데…외국인들은 서울 말고 어디 갈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개성있는 중소도시, 여행객 끌어들일 수 있어
최근 국민 중 해외의 굵직한 도시들은 이미 다녀온 이후에 소도시를 여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도쿄권, 오사카권을 이미 여행한 사람들은 대도시와는 다른 여행 경험을 찾아 소도시를 찾게 된다.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크고 작은 도시들이 독자적으로 발전하여 각자의 매력을 지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의 소도시들도 여행지로 인기가 높
김영롱 가천대 스마트시티학과 교수
인구 감소 위기 지역은 교육발전특구에서도 외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살 맛 나는 지방화 시대, 교육이 연다
지역 성장과 교육 지역 성장과 교육의 중요성은 요즘 이야기가 아니다. 지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도, 쇠퇴를 막기 위해서도 교육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새로운 계획도시가 안착하려면 국제고, 특수목적고, 자율형 공립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만 성공적인 자족도시가 될 수 있다고 너도 나도 말한다. 이를 증명하듯 일자리만 끌어와서는 주말엔 유령도시로
류주현 공주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이민자 수용 거스를 수 없는 한국, '이민국가'로 이행 준비해야 할 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이민국가 일본, 2040년을 향해 무엇을 고민하는가
퓨처디자인 2040 한국과 일본은 이민 국가로의 전환을 위해 이민정책을 국가의 상황에 맞추어 설계하고 있다. 2040년 일본의 고령자수가 정점에 이를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단체연합회는 '퓨쳐 디자인 2040' (Future Design 2040) 이라는 중장기 비전 제안을 통해 2040년 다가올 사회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 도쿠라
이현욱 신슈대학교 경법학부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