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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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입니다. 2008년부터 <프레시안>에 글을 써 오고 있습니다. 주로 자동차산업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 등을 다뤘습니다. 지금은 [인사이드경제]로 정부 통계와 기업 회계자료의 숨은 디테일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옆자리' 머스크의 자율주행, 전기차시장 '게임 체인저' 될수 있나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저가형이냐 자율주행이냐…전기차를 둘러싼 별들의 전쟁
전기차로의 전환이 캐즘(Chasm)에 빠져 있다는 점, 중국 전기차업체를 향해 관세를 올리며 미국도 유럽도 무역전쟁에 나섰다는 얘기를 몇 차례에 걸쳐 적은 바 있다(☞관련기사 바로가기 : / / ). 그 사이 미국 정치판에 트럼프가 다시 등장했는데, 당선되기 전부터 트럼프는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중단', '배출가스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전환에 노골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중국 전기차 관세 반대시위 나선 프랑스 꼬냑 생산자들, 왜?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과잉생산을 향해 가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와인 기반의 브랜디를 의미하는 '꼬냑(Cognac)'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16세기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이 지역에서 해외 수출 도중 와인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증류가 시작되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브랜디가 인기를 얻으면서 꼬냑이란 이름이 고급 브랜디의 대명사처럼 자리잡게 된 것. 중국산 전기차와 꼬냑의 상관관계 지
중국산 전기차 콕 찍어 관세장벽 설치한 EU, 다음은 현기차?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WTO 질서 몰락과 무역전쟁의 서막
지난 10월 4일,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대폭 올릴 것인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회원국 27개국의 투표 결과는 찬성 10, 반대 5, 기권 12로 나왔고, EU 집행위의 관세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어, 이상하다? 27개국 중에서 찬성하는 나라가 10개 뿐인데 이게 왜 가결이지? 일단 그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은 뒤로 미뤄두
87년만에 독일 공장 폐쇄 언급한 폭스바겐, 이유는 '전기차 시장 침체'?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캐즘(chasm)'에 빠져 몸살 앓는 글로벌 '전기차 전환'
여기는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실내에 마련된 긴 테이블에 올리버 블루메 CEO를 비롯해 경영진들이 앉더니 굳은 표정으로 뭔가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폭스바겐 노동자들은 경영진의 설명에 북을 치고 호루라기를 불며 야유를 퍼부어댔다. 지난 9월 4일, 폭스바겐 본사가 위치한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노동자들이 실내에만 모인 것이 아니었다. 비좁은
이주노동자 최저임금 차별은 美 주도 'IPEF 협정' 위반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최임 차별' 주장 보수 정치인들, 美 원정투쟁이라도 기획해 볼 텐가
"(이주노동자 최저임금 차별은) 헌법, 국제기준, 국내법 등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보수·수구·우익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문위원들이 보낸 사전 질의서에 이런 답변을 내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했는데, 이것도 그런 사례로 봐야 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정부 입장
'ILO협약 비준 불량국' 미국이 무역협정에서 노동권 꺼내든 이유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미국의 중국 견제에 동원된 인도-태평양 국가들
지난 8월 7일, 고용노동부가 6건의 정책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그 중 첫 번째 주제가 '해외 주요국의 플랫폼 노동 현황과 법제 검토'였다. 와우, 그동안 <인사이드경제>는 플랫폼노동 권리를 보장하는 수많은 해외사례를 소개해왔는데 정부가 이제야 정신을 차린 걸까? 얼마나 켕기는 게 많아서 이런 연구용역을? 하지만 '연구 목적'을 읽는
전기차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륙은 어디일까?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바로 옆 동남아에서 진행 중인 무역전쟁
오랜만에 자동차산업 얘기를 다뤄보기로 한다. 전기차로의 산업전환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과연 사실일까?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대목이 있거나 몰랐던 새로운 사실이 등장한 것은 아닐까. 우선 이런 문제들부터 시작해 보기로 한다. 전기차에만 존재하는 '국제 표준' 각 나라별로 '자동차산업(공업)협회' 같은 것이 조직되어서 자국
노동약자 지원법? 플랫폼·가짜3.3 등 '오분류 노동자' 시정부터!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2023 플랫폼종사자 실태조사'가 보여주는 것
드디어 8월 5일, 고용노동부와 고용정보원은 2023년 플랫폼종사자 실태조사결과를 보도자료 등으로 배포했다. 주의할 점, 2024년 실태조사가 아니라 2023년 실태조사 결과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검색해보면 매년 말 시점에 당해연도 플랫폼종사자 규모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그림) 3년 동안 4배로 늘어난 플
'라이더 노동시간 측정 어렵다'는 플랫폼기업의 거짓말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배민이 일부 공개한 데이터가 폭로한 중요한 사실들
2019년 1월 10일, 프랑스 파리 고등법원은 우버의 승차호출 앱을 통해 일감을 얻는 기사들과 우버 사이에 고용관계가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우버가 기사들에 대한 고용 책임과 사용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역사적인 결정이었다. 우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앱과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투명하게 설명해주지도 않고, 기사들은 적정수입을 벌어가고
플랫폼·특고 노동자는 최저임금 책정 때만 안 보이는 '투명인간'?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정부가 세금 뗄 땐 유리지갑, 권리 줄 땐 사각지대?
지난 글에서는 한국의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들 중 이미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된 이들만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는 내용을 다룬 바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그럼 이들에게 고용보험료·산재보험료는 어떻게 부과하고 징수하는 걸까? 1건당 세금과 보험료 일일이 걷는다 아래 그림은 어느 대리운전기사의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찍은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