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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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를 <태양의 후예>가 이겼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중 관계, <태양의 후예>로 한 숨 돌리나
지난 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동북아 정세를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졌다. 제4차 핵 안보 정상 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면서, 이를 둘러싼 각국 사이의 신경전이 첨예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중 정상 회담은 예정 시간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양국이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진지하게 논의했음을 나타냈는데, 이번 한중 정상 회담의 핵심 내용은
허재철 원광대학교 교수
시진핑 방문에 흥분하는 중국 언론, 한국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의 '사회주의 언론관' 닮아가는 한국
며칠 전 한 학생이 상담 차 연구실에 찾아 왔다. 작년에 필자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인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대견해 보이던 학생이었다. 그런데 이날 상담 내용은 뜻 밖에 좀 무거운 내용이었다. 한국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박근혜, 미국 눈치 보느라 위안부 할머니 버렸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1965년 한일 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 역사의 도돌이표
북한의 수소 폭탄 실험이라는 매머드급 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외교 장관 회담에서 타결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또한 수소 폭탄급의 파급력을 가진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합의했다는 내용이 오히려 향후 양국 관계는 물론 국내 정치에서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양상
위태위태한 북·중 관계, 고소한 일인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신진학자들의 북한에 대한 비아냥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는 의미 있는 한 포럼이 열렸다. '제1회 한중청년포럼'으로,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의 청년학자와 한국에서 학위를 받은 중국의 청년학자들 사이의 학술교류였다. 이 포럼에는 통역이 따로 없었고, 참가자들은 한국어든 중국어든 편리한 언어로 자유롭게 교류를 했다. 첫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일대
중국 인공섬 비난에 편승한 한국…이어도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G2 시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으로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중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의 열병식에서부터 미-중, 한-중 정상회담, 그리고 북한의 열병식에 이어 이번 주에는 한-중-일 정상회담까지 이어졌다. 이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5~16일)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8
박근혜, 오바마와 北에 손가락질만 할건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북핵 프레임' 벗어나야
지난 여름, 비무장지대에서의 목함지뢰 폭발 사고로 남북관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맞았었다.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8.25 합의'가 이뤄져 간신히 위기 상황이 수습됐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14일,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을 명목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후 분위기는 급반전 됐다. 미국은 북한이
중국 이용한 대북 압박? 그런 꼼수는 안 통한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남북 관계 결국 우리가 풀어야
얼마 전 한반도는 휴전선 부근에서 포격전이 전개되고, 북 측은 준전시 상태에 들어가는 등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태였다. 다행히 남북의 고위급 인사들이 무박 4일간의 마라톤 회의를 통해 가까스로 합의문 도출에 성공함으로써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지만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경직된 북쪽 학자들 남북 사이에 극도의 긴장
씀씀이 큰 중국도 허리띠 조르는데…평창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2022년 동계 올림픽 유치 성공
중국이 2022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7월 31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개최지 투표에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은 총 85표 중 44표를 얻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40표)를 누르고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다. 우선, 이웃 국가이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외교 파트너 중의 하나인 중국이 동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에 대해
날개 단 中 '국가안보법' vs. 우물 안 '국가보안법'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의 '국가안보법'
며칠 전 중국에서는 중요한 법률과 결정 사항이 통과됐다. '국가안보법(国家安全法, 중국어의 국가 안전은 국가 안보를 의미함)'과 '헌법선서제도 실행에 관한 결정(关于实行宪法宣誓制度的决定, '결정')'을 말한다. 이들은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데도 시사하는 바가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인공섬과 한국의 이어도 기지…뭐가 다른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분쟁의 평화적 해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난주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개최됐다. 2002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방 수뇌들이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호텔에 모여 시작된 이 회의는 이후 매년 아태 지역 및 유럽의 국방 장관들과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권위 있는 안보 관련 국제회의로 발전해 왔다. 그런 만큼 이 회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뜨거우며 올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