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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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제국', 종편에 찌든 한국의 과거인가 미래인가
[프레시안 books] 데이비드 맥나이트 <루퍼트 머독>
한국 사회에서 정치 토론을 하다 보면 저마다 '선진국의 기준'을 자의적으로 호출하는 꼴을 흔히 보게 된다. 우리보다 먼저 산업화를 시작하고 민주주의를 수립한 나라들의 '상식'을 보편성으로 간주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들기 마련이다. 지금은 상당 부분 무력화되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사회 담론의 일각을 점유했던 진보 담론은 이
한윤형 칼럼니스트
'손석희 옹호'가 보여준 '영웅 신화'의 서사
[한윤형의 우왕좌왕] '노무현 이후'를 함께 고민해야 할 때
옹호할 일말의 구석도 없었다. 4월 15일 JTBC 방송에 나온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경향신문 인터뷰 녹음파일 보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단 해당 보도의 공익성을 전혀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러했다. 경향신문은 해당 인터뷰 중에서 공익성을 지닌 부분에 대해선 10일에서 15일에 걸쳐서 신문 보도와 유튜브 공개를 통해 내용과 육성을 공개했다. 그리
'종북'과 '극단적 민족주의'의 차이는?
[한윤형의 우왕좌왕] '두 개의 민족주의', 그리고 북한인과 일본인의 민주주의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한 반향은 그 사건 자체보다 더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많은 이들은 '부채춤'에 관심을 쏟았겠지만 '극단적 민족주의'에 관한 논란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건 직후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이 사건을 '극단적 민족주의자의 개인적 돌출행위'라 규정했다. 그러자 새누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