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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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관한 나의 몇 가지 이야기
[이 많은 작가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1> 소설가 한강
외자인 내 이름은 강이다. 한자로 큰 내 강江을 쓴다. 강처럼 길디길게 흐르라고, 해가 비치면 밝게 반짝이라고 지어준 이름일 게다.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이름을 가지는 게 어렸을 때부터의 소원이었지만,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분에 넘치게 아름다운 이름이기도 하다.
한강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