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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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냉탕(冷湯)’이 무슨 말
우리 말에는 이해하기 힘든 것들도 많다. 사장님 차에는 사장이 타고, 회장님 차에는 회장이 타는데, 유모차에는 유모가 타지 않고 아이(유아)가 탄다. 요즘은 아이가 탄 것을 보기도 힘든 세상이다. 저녁 무렵에 인천대공원 산책을 즐기는데, 유모차(?)를 보면 거의 개(강아지는 아니었다)가 타고 사람이 밀어주고 간다. 뭔가 주객이 바뀐 것이 맞다. 차라리 견용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명예교수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황새’와 ‘황소’의 어원
오래 전에 얼룩소 이야기를 썼더니, 어느 독자가 우리나라에도 칡소라는 얼룩소가 있다고 했다. 울릉도에 많이 있는 모양이다. 그 당시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라는 글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젖소를 이야기했더니 우리나라에는 칡소라는 얼룩소가 있다고 연락을 해 온 것이다. 참으로 고마운 독자가 아닐 수 없다. 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