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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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누구라도 익명화 될 수 없는 특별함을 말하다
[프레시안books] 유진화의 <빛나는 날>
1 ‘일상’이라는 말처럼 평범하면서도 강력하게 우리를 규정짓는 단어가 또 있을까?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생물학적 생명을 보존하고 사회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그로써 삶을 자신의 것으로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확보되는 일상이 진정 자신을 만족시키고 스스로를 의미 있는 존재로 만들어주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대개의 우리는 일상
최진석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