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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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대한 내 생각은 긍정 반, 부정 반이야"…참 지식인이었던 리영희 선생
[다시! 리영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리영희 선생
1971년 대학에 입학한 위수령 세대의 우리에게 리영희 선생은 큰 어른이셨다. 박정희 군부독재에 의해 대학이 짓밟히던 시절, 우리에게는 참으로 읽을 책이 없었다. 한국에 선교사로 와 있던 부라이덴슈타인(한국명 부광석)의 세미나용 지침서 <학생과 사회정의>나 황성모의 <사회사상사>가 고작이었다. 결국 이미 십여 번 이상 복사했을 법한 파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