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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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는 여전히 눈물을 타고 흐른다
[초록發光] 재생에너지는 도시에서 생산해야 한다
독일의 선거는 9월에 끝이 났으나 아직 새 정부는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아니다. 의원내각제 독일에서 집권당이 되려먼 총선에서 과반의 의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다당 구도인 정치지형에서 하나의 정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지는 못한다. 각 당별로 득표한 의석수를 갖고 과반을 만들어서 내각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데 가장 많은 의석수를 확보
임성희 녹색연합 에너지전환팀장
녹색금융에 가해지는 그린워싱
[초록發光] 위험산업·반 환경 사업도 녹색으로 분류...환경은 어디 갔나
지난 4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녹색금융 분류체계, 이른바 그린 텍소노미에 핵발전과 가스발전 배제 결정을 유보했다. 시민사회는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국가별 반응은 달랐다. 주요 산업 기반과 이해관계에 따라 녹색분류작업에 대한 국가별 대응과 반응이 상이하지만, 이 시점에서 짚어야 할 것은 결국 그린 텍소노미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우리가 논해야 하는
기후위기 대신 핵발전소를 선택하라고?
[초록發光] 소형핵발전로는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
우리사회가 기후위기 경고음에 늦게나마 반응을 보이기 시작해 다행이다 싶지만, 배신감이 드는 순간들이 있다.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을 옹호하기 위한 논리로 기후위기라는 이슈를 활용한다고 느낄 때다. 근래 들어 핵산업계는 다시 분주해졌다. 오래된 실패작에 '혁신형'이란 이름을 붙여서 소형모듈원자로(SMR)라는, 크기만 작아진 핵발전소 개발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
전력회사를 바꿔보라고?
[초록發光] 공정한 전기 사용법을 다시 묻다
어느 날 느닷없는 제안을 받았다.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전력회사를 바꿔보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노동하지 않을 권리에 따라 일요일은 모든 매장이 문을 닫는 나라, 버스가 파업을 하면 단 한 대의 버스도 볼 수 없었던 나라, 대학등록금이 없는 나라, 임대 기간을 세입자가 결정하는 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큰 나라, 핵 발전을 중단하기로 한 나라가 독일이
후쿠시마 핵사고는 지금도 진행 중
[초록發光] 후쿠시마 핵사고에서 우리가 배운 건?
두 조각의 초미니 수영복에 비키니라는 이름이 붙은 건 파격적 노출의 충격이 비키니섬에서 행해지던 핵무기 실험의 폭발력에 버금갈 만큼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946년부터 10년 이상 지속된 핵실험은 아름다운 비키니섬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켰고 피폭된 원주민들과 인근에서 작업 중인 선원들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남겼다. 비키니에서의 잔인한 핵실험이 세계적 비
벌써 9년, 후쿠시마를 기억하는 방법
[초록發光] 찾을 해법은 오직 탈핵뿐
얼마 전 일본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국제적 관행과 일치한다고 발언해 공분을 샀다. 원전 방사능 오염수는 정화 처리해서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이 현실적이고 일반적일 뿐만 아니라 과학적 방법에 기초한 것이란다. 그는 IAEA가 모니터링을 해서 일본과 주변국들에 미치는 환경영향을 확인해주면 방사능 오염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