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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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을 '설러불라'
[제주2공항을 반대한다] 신공항 건설, 주민 삶 위협한다
11월 3일, 세종시 환경부와 국토부 건물 앞에서 제주2공항 건설을 막기 위해 단식농성 중이던 제주 청년 노민규 씨가 응급실로 실려갔다. 천막 농성 20일, 단식 17일째 되는 날이었다. 혈당이 57까지 떨어져 쓰러졌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광화문 세종로공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천막농성장에서는 박찬식 상황실장이 지난 1일부터 단식에 들어갔
임성용 시인
소득 3만불 시대, 강남역 철탑엔 해고노동자가 있다
[삼성공화국, 어디로 가나] 죽음을 향해 가는 노동자들
노동자는 다 굶어 죽어야 한단 말인가? 2003년, 참여정부가 출범했다.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무현은 군사독재정권에 대항하여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던 사람이다. 양심수와 노동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인권옹호와 권익에 힘써온 사람이다.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은 매우 컸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그 희망은 고문으로 변했다. 2003년 1월 9일 새벽,
푸른바다거북
[문학의 현장] 세월호 2주기 버스킹 광화문 낭송시
푸른바다거북 이거 봐, 배가 많이 기울었어!괜찮아, 괜찮아!(이러다가 우리 죽는 거 아냐?)괜찮아, 괜찮아!(엄마한테 전화해야 돼. 전화를 받질 않네.)야, 이거 동영상 찍어 보내!(밖으로 나가야 되는 거 아냐?)가만 있으래잖아, 움직이면 위험하다고!(그래놓고 지들끼리만 나가는 거 아냐?)그럴지도 몰라!(아니야, 경찰이 우리를 구해주러 올 거야)와아, 헬기
밀양과 4대강에 가면 일이 있다
[기고] 11월 30일 밀양 희망버스 행사에서 만납시다
거기 가면 일이 있다 임성용 겨울이었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 때였다 소읍 장마당에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모여 윷을 던지고 화투패를 만지고 놀던 날이었다 돼지를 묻으러 가면 돈을 엄청 벌 수 있 대소를 구뎅이에 파묻는데 소 엉덩이를 밀어주면 하루 3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