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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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16조 원, 대륙서 탐관오리 사라질 날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시진핑의 부정부패 척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관료층의 부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현상이다. 특히 중국과 같이 거대한 나라는 더욱 심각할 것이다. 작게는 현(縣)정부의 하위 공무원부터 크게는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의 상무위원(常務委員)까지, 그동안 중국의 부정부패는 뉴스거리가 되지도 않을 정도로 심각했다. 그나마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개혁개방 이후 수십 년간 쌓여온 부패 문제에
임상훈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역사문화연구소 교수
'십상시' 중용한 정치 지도자들, 그들의 말로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십상시와 중국 '환관' 정치의 교훈
'십상시'(十常侍)라는 중국 역사 속의 단어가 연말연시의 술자리의 안줏거리가 된 지 오래다. 한나라 말기 황제의 권세를 등에 업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던 열 명의 환관을 뜻하는 말로서, 정윤회 씨 등 현 대통령 비선(秘線)들의 국정개입 의혹을 빗댄 말이다. 십상시로 대표되는 중국의 환관 정치는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현재 한국의 사건에 이 단어를 사용할까
국민당 TV 광고에 한복 입은 여인이 등장한 이유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만의 라이벌 한국, 그리고 한중 FTA
최근 대만(臺灣, 타이완)의 한 정치 광고가 매우 흥미를 끌고 있다. 대만의 집권당인 국민당이 야당인 민진당을 비난하며 찍은 광고에 한 여자가 한복을 입고 등장한 것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민진당이 중국과 대만 간의 경제협력에 관한 입법을 저지할 동안 한국은 중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맺어 대만보다 훨씬 앞서나가게 되었다는 내용이다.최근 대만에서 부는 여
중국이 커지면 세계가 망한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서양의 중국 위협론의 뿌리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중국은 여전히 급속도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미국을 대체해 나가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조만간 중국이 미국을 대신하는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하지만, 중국의 이와 같은 눈부신 발전에 많은 이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흔치 않은 현상들을 강조하며, 저런 나라가 미국을 대신한다
'가운데 나라(中國)'와 패권주의 사이에서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화사상과 공존 모델, 중국의 선택은
중국을 여행하면서 중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대부분 처음에는 개인의 신변에 관한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한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채워지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정치와 역사 위주로 흐른다. 중국에 당하면 당했지, 위해를 끼치지 않았던 우리의 역사라서 그런지 중국인들은 매우 친근하게 역사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 시진핑과도 손잡을 수 있을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교황이 내민 화해의 손, 중국의 선택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이 모두 끝났다. '교황 신드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교황이기에 이번 방한 중 그의 연설과 행보도 국내외 수많은 관심을 받았다. 평소 소탈한 품행으로 유명한 교황이 이번 충남 서산시 해미순교성지에서 건넸던 말 한마디는 상당히 의미심장하다."천주교는 정복자로
'난징대학살'이 '허(虛)'살로 불리는 까닭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반성 없는 일본 우익···한중 공조가 필요한 이유
벌써 2차 대전의 쓰라린 창상(創傷)이 나은 건지 일본에서는 또다시 우익분자들이 창궐(猖獗)하고 있다. 집단적 자위권 등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행태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거침없는 언사로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하여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정도다. 중국은 또 최근에 일본제국주의(이하 일제)의 대표적 추악
미ㆍ중 지각변동, 광해군의 지혜 되새겨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두마리 '고래' 사이에 낀 한국의 선택은?
최근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며, 다시금 동아시아에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려는 미국의 행보가 위험한 수준에 오르고 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여 한중일 관계를 악화시키고, 동아시아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주변국들이 마찰을 이용해 동아시아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다시 하는 게 바로 미국이 추구하는 ‘아시아로의 회귀 (Pivot to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