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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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범에서 평화적 정권교체 주역까지
[김대중을 생각한다]<17> 기적과도 같은 30년의 기쁨과 보람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80년 6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함께 구속되면서였다. 당시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었던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학생들을 선동해서 국가내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지
이해찬 전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