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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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유해물질, 이젠 앱으로 확인하자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정부는 부끄럽지도 않은가?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시 구미 4공단에 있는 휴브글로벌이란 기업체 공장에서 허연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왔다. 이 연기는 인근 마을을 향해 퍼져갔다. 그 정체를 잘 모르는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됐다. 일부는 뒤늦게 자동차를 타고 멀리 도피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당시 이 유독 가스를 들이마셔 건강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뒤늦게 이 연기가 생명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세월호를 '안전 역사 공간'으로 만들자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세월호 참사를 영원히 기억하는 법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원 오브 뎀' 사건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영원히 기억하는 사건으로 만들려는 것은 다시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이와 비슷한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서다.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들이나 비극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사건을 엄청난 참사로 키운 세력, 사건 발생 뒤 해결 과정에서 참사를 들먹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정치 세력
출국하는 박근혜, 아직 늦지 않았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복기를 두려워하면 재난은 또 덮친다
바둑에서 진 사람은 복기(復棋)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패인(敗因)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 아픔을 맛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프로 바둑에서는 거의 빠짐없이 복기한다. 복기가 확실한 패인과 패착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성실하게 복기한 패자(敗者)가 자신의 패인과 패착점을 뇌에 각인한다면 다음번에는 훨씬 좋은 바둑을 둘 수 있고 승리도 거머쥘 수 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조금의 기대마저 무너졌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朴 정부, 여전한 '소통 부재'
T. S. 엘리엇은 대서사시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며/ 추억에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뿌리를 일깨운다"고 노래했다. 4월이 되자 메마른 한반도에도 며칠 째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우리 집 마당에 심은 몇 그루의 라일락 나무 가지에도 새순이 나오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 향긋한 내음을 풍기며 탐스런 꽃망울을 터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보건학 박사
'사드 배치'라는 도박, 이념 갈등 '끝판왕'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누가 한반도 역사를 100년 전으로 돌리려 하는가"
대한민국은 위험 또는 위기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도 매우 독특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울리히 벡이 말한 현대 산업사회의 위험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데다, 사회 구성원 간 이념 갈등으로 인한 사회·정치적 위험과 동족(남북) 간 적대적 대치, 강대국(미·일·중·러) 간 대결의 장(場)이 한 데 섞여 종종 안보 위기를 겪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반도에서는 한국전쟁 이
월성 핵발전소, '정상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후쿠시마 교훈 못 얻은 한국, 핵발전소 수명 연장 위험 선택하다
'안종주의 건강사회'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참사 4주년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계기로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으로 거듭납니다. 우리 사회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사회 곳곳에서 생명을 앗아가고 위협하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화재 등 재해와 재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안전을 보장할 제도와 시스템은 혁신은커녕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