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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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史 남을 SBS '가짜뉴스',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안종주의 안전 사회] 세월호 인양 음모론 보도, ‘그것이 알고 싶다'
우리 언론은 세월호 참사 당시 '기레기'란 오명을 얻었다. 희생자나 그 가족이 처한 형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보도나 취재 행태가 기자들은 쓰레기, 즉 '기레기'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또 다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역대급의 '기레기 보도'가 대선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나왔다.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유력 대선 주자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미세먼지 저감탑을 설치하자? 망신살!
[안종주의 안전 사회] "미세먼지 대책, 문제는 실행이다"
대선이 2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마라톤으로 치자면 선수들이 가장 힘들다는 마(魔)의 37킬로미터 지점을 지나고 있다. 대선주자들도 선거유세, 선거방송, 토론회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곤죽이 되어가고 있다. 막판으로 치닫는 대선에서 26일 새벽 주한미군이 기습적으로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면서 안보와 사드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어가고 있
미군 기지 지하수 오염, 팔짱 낀 환경부
[안종주의 안전 사회] 주한 미군 당당히 상대할 후보, 누구인가?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정말 든든한 동맹군이다. 또한 주한미군은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 중후반 에이즈를 퍼트렸다. 미순·효순이를 탱크로 깔아뭉개는 사고를 내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살인·폭력 등도 저지르는, 그러고서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달갑지 않은 존재로도 각인되고 있다. 안전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필자에게 이와 함께 주한미군은 한
새 정부, 세월호 특검 도입하고 특조위 재가동 해야
[안종주의 안전 사회] 4월에 새겨보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下>
마침내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미수습자 유해 발굴 등을 위한 본격적인 선실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비극의 세월호는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세월호 침몰 원인과 대통령의 7시간 등 구조대응 부실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단순 해상 교통사고가 아니다. 희생자 숫자의 규모 문제도 결코 아니다. 세월호
세월호 앞에 사죄 않는데 용서와 사면을 들먹이는가?
[안종주의 안전 사회] 4월에 새겨보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上>
차가운 바다 밑에 3년씩이나 수장되어 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물 위로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운명처럼 세월호의 달, 4월이 시작됐다. 영국 시인 엘리엇이 말한 대로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세월호 유가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이제 4월은, 세월호는 희생자와 유족만의 시간과 사건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에서 안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운
미세먼지는 '만병의 근원', 재난이 시작됐다!
[안종주의 안전 사회] 기는 환경행정, 나는 미세먼지, 위험 대한민국
날씨가 흐리면 새로운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는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일상에 함께하기 시작한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 때문이다. 과거에는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많으면 시정거리가 나빠 멀리 있는 건물이나 산이 흐릿하게 보이는 미관 문제가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 염려가 앞선다. 미세먼지가 몸에 나쁘다는 것은 어느덧 국민상식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미세
후쿠시마 악몽 6주기, 5월 대선서 탈핵의 길을 묻다
[안종주의 안전 사회] "박정희의 핵발전 안전 신화, 이젠 끝내자"
우리 사회에서 탄핵과 탄핵 반대 세력의 싸움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탄핵과 탄핵 반대, 즉 친박 세력 간의 갈등과 대립은 철천지 원수처럼 진행돼 왔다. 한때 친박은 대세였다. 콘크리트 결속력을 지녔다. 하지만 대세는 이제 허세가 됐다. 단단한 것처럼 보였던 콘크리트는 심한 균열이 생겨 마침내 쪼개지고 말았다. 대한민국에는 또 하나의 심각한
양향자, 여전히 삼성 임원인 줄 아는가?
[안종주의 안전 사회] '황유미 10주기'에 반올림 폄훼한 삼성 상무 출신 정치인
3월 6일이 어떤 날인지 알거나 기억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래도 황유미, 황상기, 반올림을 알고 있는 이들은 국민 다수는 아니더라도 제법 있을 듯하다. 3월 6일은 이들과 관련된 날이다. 황상기 씨는 결코 이 날을 잊을 수 없다. 10년 전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다녔던 황유미는 숨을 거두었다. 황상기 씨는 일 년 열두 달, 365일 내내 딸이
'청년 암살단' 모집까지, 백색테러 위험수위로
[안종주의 안전 사회] '백색테러' 어두운 역사, 되살아나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테러는 대한민국에서 위험의 종류 축에 끼지 못했다. 지금은 달라졌다.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벌어진 김정남 암살이 북한의 짓으로 거의 드러난 때를 즈음해 남한에서도 테러가 언론과 사람들의 입길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언어의 테러가 일상화한 지는 이미 오래다. 마침내 헌법재판소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대통령 변
황교안, 구제역마저 늑장 대응인가?
[안종주의 안전 사회] "닭·오리 이어 소·돼지까지, 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
우리는 왜 바이러스만 만나면 맥을 못 추는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이 새로운 악몽의 대열로 들어오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번갈아 꾸는 두 개의 악몽에 수면제를 먹어도 소용없는 불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닭·오리의 비명이 아직 귓가에 맴돌고 있다. 비명이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소·돼지의 핏빛 울음소리가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