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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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초래한 '자영업자 타살'...이 유행병에 국가는 왜 손을 놓는가
[안종주의 안전사회] 자영업자 자살 유행병 손 놓은 위기 국가
대한민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행병이 돌고 있다. 이 신종 유행병은 코로나가 낳은 것이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생계 위기에 놓여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가끔 들렸다. 자영업자단체는 코로나로 인한 생계 곤란 때문에 그동안 목숨을 끊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코로나 공존' 방역, 그 기대와 우려
[안종주의 안전사회] 조급증 피하고 지속가능해야
코로나 공존, 즉 위드 코로나 방역 전략으로 조만간 전환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기정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오랫동안 정상적 영업을 하지 못해왔던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이를 요구해왔다. 언론과 전문가 가운데에도 상당수가 코로나 공존 방역 전략으로 하루빨리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위드
왜 세월호는 참사, 가습기살균제는 사고가 되었을까?
[안종주의 안전사회]
31일은 최악의 환경 비극으로 불리는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국민에게 알려진 지 만 10년 되는 날이다. 언론은 이를 계기로 기획기사를 보도하거나 피해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언론은 한결같이 ‘가습기살균제 참사’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이렇게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관련 법과 정부, 국회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참사가 아닌 사건 또는 사고로 명
군 장병 마스크 벗기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안종주의 안전사회]문제는 투명성과 자율성
군인 가운데 94%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끝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백신 접종률 목표가 군대에서는 이루어진 셈이다. 이를 계기로 국방부는 군인이 군대 내에서 생활·활동 할 때 마스크 쓰지 말도록 하고 이를 위해 일부 부대에서 먼저 시범사업을 벌이려 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지난 25일 <SBS> 보도로 알려진데 이어 지난 2
쿠팡물류센터 화재 때 먹방 촬영, 이재명은 책임자답게 사과해야
2005년 4월 5일 식목일에 대형 산불이 나 강원도 양양과 고성 일대를 태웠다. 낙산사원장·원통보전·일주문·낙산사홍예문 등 주요 전각이 불타고 국가 보물로 지정된 낙산사 동종이 완전 녹아내려 보물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당시 이해찬 총리는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오후 2시 골프를 시작했다. 잠시 잡혔던 불길이 다시 번져 인근 17개 지역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비타민C 왕창 먹으면 코로나 면역"?...유사과학이 유튜브를 떠돌고 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서울대 의대 교수 지낸 이왕재 박사의 혹세무민 방송
최근 단체 카톡방에 지인이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 전문가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 코로나 관련 발언을 요약한 글을 올렸다. 다른 사람한테서 받은 것을 친구들 보라고 올린 것 같았다. 그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가득 차 대중을 정보전염병(인포데믹)에 감염시킬 위험성이 높은 것이었다. 혹평하면 혹세무민하는 내용이었다. 이를 본 순간
"짧고 굵게"는 실패했다...코로나 방역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
[안종주의 안전 사회]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정확하게 2223명이다.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상륙한 뒤 최대다. 위중증 환자도 많아졌다. 4차 대유행은 한 달 넘게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하게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다른 우려 변이형보다도 더 강력한 델
위험소통의 기본을 모르는 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보건복지부 대변인이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에 하루가 멀다 하고 자주 등장해 방송 화면 등을 통해 국민에게 낯익은 인물이다. 의사 출신의 그는 가끔 말실수 내지는 사실을 호도하는 발언과 해명으로 비판을 받곤 한다. 그가 또 사고를 쳤다. 우리 사회에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굵고 짧게 끝나지 않고 그 끝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자화자찬 말고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
20일 귀국한 청해부대원 301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다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한 결과 아프리카 현지에서 1차로 확인된 247명보다 23명 더 늘어나 전체의 90%에 해당하는 270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21일 드러났다. 사실상 전체 부대원들이 감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감염률이 엄청나게 높다. 감염이 확산하고 있을 당시의 상황 일부가 부대원
청해부대는 왜 코로나 감염자를 일찍 발견하지 못했을까?
백신 접종 가능한데도 미룬 것 이해 할 수 없어 악명 높은 소말리아 해적도 때려잡은 청해부대가 코로나의 공격을 받아 부대원 전원이 전쟁터에서 후송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덴만의 영웅’에서 졸지에 ‘코로나 전투’에서 대패해 상처 입은 부상자로 전락한 것이다. 청해부대는 코로나 경계에 완전 실패했다. 그리고 침투한 적을 조기 발견하는데도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