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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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을, 광주를 제대로 알 리가 없지요"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5> 광주에서 강정마을로 보내는 편지
섬은 본디 외로운 곳일 테지요. 뭍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겠지만 그도 잠시, 그들은 하나같이 지나가는 여행객에 불과할 테니까요. 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몇 번 다녀간 곳, 그러자니 제주를, 강정을 제대로 알 리가 없지요. 오래전 광주도 그랬어요.
심영의 소설가
"김지하가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시인 김지하가?"
[기고] 김지하의 박근혜 지지 선언을 보며
시대에 따라 작가의 자기규정 혹은 시대가 부여한 책무는 달랐다. 고전주의 시대에는 근대적 인문주의와 과학이 부여한, 우주의 영원한 질서이자 객관적인 가치 체계로서의 이성의 세계, 지나침과 모자람을 다 같이 벗어난 절제와 중용이 지배하는 황금률의 세계였다.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