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폭력을 다시 생각한다
[손호철 칼럼] MB악법과 속도전이라는 '구조적 폭력'이 문제
90년대 초, 한총련 지도부가 경찰 프락치로 의심되는 젊은 청년을 잡아서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을 가해 죽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적과 싸우기 위해 적을 닮아간, 고문 기술자 이근안과 싸우면서 스스로 이근안이 되어버린 이 사건을 바라보면서 폭력에 대해 다시 생
손호철 서강대 교수(정치학)
'노가다 정치'의 한계
[손호철 칼럼]<2> 정치가 공기단축 속도전 하는 건설현장인가?
"2004년 총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가뿐히 차지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자유주의 세력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것이다. 게다가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제 3당으로 도약함으로써 진보, 개혁세력이 국회를 장악했다. 노무현
'2009 명박대첩', 의지의 낙관과 '신발'로 무장하자
[손호철 칼럼]<1> 파시즘의 시대, 우리 '민중'이 변치 않는 희망
새해가 밝았다. 절망의 한해가 갔으니 다행이다. 물론 촛불시위, 그리고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같은 희망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한 해는 대부분 절망이었다. 그동안 미국이 중심이 되어 추진해온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적 금융세계화는 결국 세계를 금융공황으로 몰
'엇박자'와 '친미성' 사이에서
[손호철 칼럼] 오바마 시대의 이명박 정부
타부는 깨졌고 역사는 새롭게 쓰여졌다. '세계의 대통령'인 미국대통령에 유색인종이, 그것도 가장 소외된 인종인 아프리카계가 당선된 것이다. 노예가 미국의 최고지도자가 된 것이다. 오바마 민주당후보의 승리는 이 같은 상징적 의미에서 세계사적인 사건이다. 나
진보진영은 昌의 출마를 반길 일인가?
[2007 대선이야기]이회창 출마설을 바라보며
"강자분열(强者分裂), 약자연합(弱者聯合)". "분열필패(分裂必敗), 연합필승(聯合必勝)". <한국일보> 고정컬럼 '손호철의 정치논평' 2007년 5월 14일자 "분열 대 분열"에 인용했던 한 정치학 논문의 핵심요지이다. 이 논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계속되어온 한
정동영은 왜 선두를 달리고 있는가?
[2007 대선이야기] 손학규-이해찬, '상식의 패배'
이탈리아의 천재적인 변혁이론가인 그람시는 사회변혁을 위해 대중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그 일환으로 상식이라는 문제에 천착한 바 있다. 최근 감동 없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정치의 양대 산맥중의 하나인 자유주의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