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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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욕하지 마라
[데스크 칼럼] 박근혜 택한 '베이비부머', 5년 뒤엔?
빚내서 집 사봐야 별 볼일 없다는 것, 이 과정에서 입은 손해는 대책이 없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되는 날이 곧 온다. 빚내서 과외 열심히 시켜봤자, 그래서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봤자 인생역전 따위는 없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아니, 이미 대부분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
성현석 기획취재팀장
'박근혜 공주'가 되새겨야 할 어느 소설가의 선언
[데스크 칼럼] 정수장학회 착각에 드리운 불통의 그림자
"아비는 개흘레꾼이었다." 1990년대 한국문학에 굵직한 자국을 남긴 소설가 고(故) 김소진의 선언이다. "애비는 종이었다"라던 시인 서정주, "아버지는 빨갱이였다"라던 소설가 이문열에 이은 그의 선언은 1990년대가 그 이전과 구별되는 새로운 시대임을 밝히는 문학적
박근혜, 역사에 대한 책임감으로 안철수와 경쟁하길
[데스크 칼럼] '역사의 상처' 못 보는 박근혜, '현실의 상처' 감싸주겠나?
기자치고는 특이하게 이공계 전공이다. 그래서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대표적인 게 법률용어에 약하다는 점이다. 이런 단점을 조금 보완할 수 있었던 계기가 삼성 비리 사건 취재였다. 삼성에버랜드 CB헐값 발행 사건, 삼성SDS BW헐값 발행 사건 등을 취재
무상보육 논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잘라라
[데스크 칼럼] 미봉책 아닌 파격적 접근 모색해야
지금은 극우 논객으로 유명한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한때는 진보 월간지 <말>에 종종 기고를 했었다. 어떤 이들은 믿기 힘들겠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1990년대 초중반 내내 지 소장은 진보·개혁 진영도 경청할만한 주장을 자주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변절'한 경제학자를 찾습니다
[데스크 칼럼] '한국경제 성격 논쟁', 아쉬운 대목들
'변절'은 꼭 나쁜 걸까. 헷갈리는 질문이다. 물론, '좋다 나쁘다'를 따지기조차 민망한 '변절'도 제법 있다. 예컨대 파릇파릇한 대학 신입생들에게 '주체사상만이 진리'라고 강변하다가 어느 순간 극우파로 돌변하더니, 이젠 아무에게나
국민이 재벌 전기요금 대신 내주는 구조, 이젠 바꾸자
[데스크 칼럼] 전기요금 인상이 중요한 이유
이명박 대통령이 또 발끈했다고 한다. "얼마 전 점심을 먹는데 그날 비가 와서 밖의 기온이 20도 정도 됐다"면서 "음식점에 들어가 보니 벽면이 유리로 돼 있는데 불을 다 켜놓고 에어컨까지 켜놓았더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부 온도가 20도인데 그럴
경제 민주화, 벌써 흘러간 물인가?
[데스크 칼럼] 새누리당 실력이 <조선> 베끼는 수준이라니
'데스크 칼럼' 란이 올해 초 신설됐다. '뭘 쓸지'를 정하는 회의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그 주의 현안이 주로 거론된다. 이번 주라면, '불법 사찰' 논란이 최대 현안이다. 관련 기록을 연일 깨뜨리며 진행되는 언론 파업도 후보 물망에 올랐다.
삼성家 자식들의 낯 뜨거운 이전투구
[데스크 칼럼] "삼성생명,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묻고 듣고 적는 것. 그게 기자가 할 일이다. 꼭 필요한 질문이라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서라도 해야 한다. 꼭 필요한 대답이라면, 며칠을 기다려서라도 들어야 한다. 세상에 꼭 필요한 사실이라면, 반드시 기록해서 널리 읽히게끔 해야 한다. 이런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뜨
<도가니>, <부러진 화살> 흥행이 남긴 것
[데스크 칼럼] 재벌개혁은 괜찮지만, 사학개혁은 안 된다?
한국에서 법관은 시험으로 뽑는다. 그래서 장점이 있다. 세상에서 그나마 공정한 게 시험이다. 가난하게 자랐어도, 적당한 재능만 있으면 노력으로 승부할 여지가 있다. 문제는 시험의 세계에선 비평이 없다는 점이다. '너는 80점', '너는 90점' 등의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