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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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에 걸린 6자회담…'휴회'로 폐막
"가장 빠른 기회에 재개"하기로만 합의
지난 1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차기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한 채 22일 휴회했다. 금융제재 해제와 핵폐기 조치의 선후를 둘러싼 북미간 시각차가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회담에 참석 중인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대표단은 이날 오후 댜오위타이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다음 회의를 '가장 빠른 기회에(at t
베이징=황준호 기자
6자회담 막바지…힐 "돌파구 신호가 없다"
北 "BDA 먼저 해결" vs 美 "선행조치부터"
13개월여 만에 어렵사리 재개됐던 6자회담이 북한과 미국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22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묶인 북한의 자금 2400만 달러를 푸는 문제와 핵폐기 논의는 별개의 입장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 등 핵폐기를 위한 초기이행조치를 수용할 경우
6자회담 임한 北의 '핵포기 논리' 해부해 보니
<조선신보>에 나타난 북한식 '비핵화 구상'
18일부터 시작된 5차 2단계 6자회담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언론매체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다. 이 조선신보의 평양 주재 기자는 북한 대표단과 동행취재를 하면서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을 통해 북한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은 '핵보유국 조선(북한)의 비핵화 구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20일 오후 늦게
북미 금융 실무회의 끝나…내달 뉴욕 개최 가능성
美 "北 환대에 감사"…논의 실마리 잡았나
다니엘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중국 베이징에서 19~20일 이틀 동안 열린 북한과 미국의 금융제재 논의가 종료했으며 다음 달 뉴욕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북미 금융제재 실무회의의 미국 측 대표인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날 저녁 북한 측과 회담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번 회의가 실무적이었고
6자회담 하루 연장…"입장차 핵심요소 이해했다"
긍정 신호?…BDA 협상도 이틀째 계속돼
당초 21일 폐막할 예정이었던 제5차 6자회담의 2단계 회의가 하루 연장돼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오후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날 사흘째 열린 6개국 수석대표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9.19공동성명 이행방안에 대한 진지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어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회의를 지속키로 했다"
미국의 상응조치, 북한을 유혹할 수 있을까
'제재 해제 후 핵폐기 논의' 구조 흔드는 게 급선무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초기이행조치'에 들어갈 경우 미국이 제공할 상응조치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미국은 19일 전체회의와 북미 양자회담에서 이를 북한 대표단에 전달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날 알려진 미국 측 제안의 내용은 북한이 핵폐기 1단계인 동결(원자로 가동 중지,
6자회담 둘째 날…"北, 실무적이고 구체적으로 임했다"
미 대사관에서 BDA 실무회의…본회담서도 북미접촉
정부 당국자는 19일 이틀째를 맞은 6자회담에 대해 "북한이 정치적인 레토릭(수사)에 따른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아주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실무적이고 상세한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다른 나라와도 실무적인 성격의 얘기를 한 것 같다"며 "각측이 제기한 현안에 대해 이견이 조금씩 해소되는 과정이며, 내일 추가협의를 통해 의견
'협심증인가 전략인가'…韓, BDA 문제 애써 외면
"금융회의에 보낼 사람도 없다"는 말을 보는 시각
1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 미국의 금융제재 실무회담이 이번 6자회담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 대표단이 금융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금융제재와 6자회담은 별개라는 전략으로 북핵 폐기 문제에 쟁점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지만, 지나치게 소심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베이징=황준호 기자, 이지윤 기자
北-美, 6자회담 첫날부터 예상대로 강력 충돌
'BDA 먼저' vs '핵폐기 논의 먼저' 갈등 재현
북한과 미국이 6자회담 시작부터 강하게 충돌하며 어렵사리 재개된 회담의 앞길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6자회담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조건이 성숙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 핵무기 문제 논의를 하고자 할 경우 (6자회담을) 핵군축회담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BDA회의 19일부터…北 '실무논의에는 실무자로 대응' 의도
지난 3월 뉴욕 금융협의 때의 입장 다시 주목돼
18일 6자회담 개막과 동시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방코델타아시아(BDA) 관련 북미 실무회의가 북한 대표단 사정으로 하루 늦춰져 1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관계자는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를 비롯한 북한 재무 실무팀이 19일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DA 실무 회의는 이들의 도착 후 열릴 예정이며 18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