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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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틀 무렵 두루미 본 적 있으세요?"
[함께 사는 길] 세계 최대 두루미 월동지 지켜온 농민 최종수 씨의 소원
"동이 틀 무렵 두루미를 본 적 있으세요? 밤새 잘 잤느냐고 물으면 두루미가 살살 움직이는데 반짝반짝해요. 그러다 날개를 쫙 펴서 흔들면 보석 같은 것이 쏟아지는데 '이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거기에 한 번 빠지면 못 헤어납니다." 두루미 깃털에 내려앉은 밤이슬이 햇살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이 최종수 씨의 눈에는 보석처럼 보였다. 20년이 넘도록
박은수 <함께 사는 길> 기자
보글보글 생태찌개, 방사능에 오염됐다?
[함께 사는 길]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밥상은 안전한가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날, 생태 한 마리에 송송 썬 무와 고춧가루를 넣고 팔팔 끓인 생태찌개가 간절하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볼 일이다. 남획이나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그날 이후 명태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우리 밥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세슘 검출된 명태 등
커피찌꺼기로 버섯농사 짓는 '꼬마농부'
[함께 사는 길] 지구도 구하고 돈도 버는 일을 만드세요
고양환경연합 회원 이현수(38) 씨는 조금 특별한 농부다. 고양시에 자리 잡은 한 농가에서 느타리며 노루궁뎅이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데 버섯은 다름 아닌 커피찌꺼기를 먹고 자란다. 스스로를 꼬마농부라고 하면서 버섯으로 지구를 구하겠다는 당찬 포부까지 내건 그를 만났다. 커피찌꺼기로 버섯농사 짓는 꼬마농부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커피 소비국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