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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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백지화 향한 여정…프랑스 낭트, 자드(ZAD)에 가다
[제주의 녹색분칠]
9년째다. 나는 2015년 제주제2공항이 발표되고, 2017년 제주로 돌아온 이후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내가 나고 자란 조그마한 고향에 커다란 소행성이 충돌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도 들은 듯 불안했기 때문이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계획은 그러한 위협이고 그러한 경고처럼 느껴졌다. 이미 개발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주변 환경의 모
김현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