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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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에 목매는 20대, '노예 사회' 벗어날 길은…
[김종철이 청춘에게 고함] 경제 성장 넘어 새로운 삶으로!
고전적인 교양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에서 괴테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매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으로 몇 가지를 꼽았다. 날마다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시 한편을 읽고, 훌륭한 그림을 하나 보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치에 맞는 말 몇 마디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젊었을 적에 이 구절을 처음 대했을 때, "이치에 맞는 말 몇 마디"라는 표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후쿠시마 사고, 일본이 전 세계에 가한 '테러'다!"
[기고] 한국에서 본 후쿠시마
후쿠시마 사태가 발생한 지 거의 두 달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사태 수습은 안개 속이다.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대량 방출되는 국면은 진정됐는지 모르지만, 원자로 안정화를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매우 의심스럽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
하워드 진과 리영희를 보내며
[시론] 지식인과 자유의 실천
모든 개인의 삶은 하나의 예술작품일 수 있지 않은가. 회화나 건축이 미술품인데, 어째서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아야 하는가. ― 미셸 푸코 작년(2010년)에 우리는 우리시대의 가장 양심적인 지식인 두 사람을 잃었다. 한사람은 1월에 강연여행 중 숨을 거둔 미국의 역사
"그들의 '믿음'이 민주주의를 죽이고 있다"
[특별기고] 한미 FTA와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몇몇 제도로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단계에 이르러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계속해서 돌보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는 끊임없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고, 순간순간 되풀이하여 쟁취되는 것일 수밖에
"지금, 민주주의의 진정한 적은 무엇인가"
[한미FTA 뜯어보기 284 : 기고] 한미 FTA, 경제 성장, 민주주의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온갖 문제들이 무분별한 생산력 증대를 부추기는 경제성장을 통해서 극복될 것이라는 미신에 더 이상 사로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 끝없는 생산력의 증대와 물질적 풍요를 겨냥하는 성장경제 논리는 차별과 격차를 끊임없이 양산할 뿐만 아니라, 필연적
"국방부의 폭주, 사법권력이 나서야 합니다"
<녹색평론> 김종철 "김지태 이장을 석방해 주십시오"
오는 22일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평택 대추리의 김지태 이장. 그는 지난 6월 경찰에 자진출두한 이후 지금까지 구속된 상태다. 지난달 3일 김 이장은 공무집행방해 및 집시법 위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안양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김 이장은
"수돗물 불소화 '전국 확대', 꼭 막아야 합니다"
[기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시민사회단체에 서한
마실 물을 선택할 수 있는 시민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비민주주적-혹은 심지어 전체주의적-발상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직도 미국 등 국제적으로 논쟁중인 불소화 사업을 전국적으로 강제 시행한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지배자의 얼굴만 바뀐 식민주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기고] '해방' 60년, 과연 우리는 성공했는가
정말 그럴까? 과연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경제성장과 사회적 발전이 정말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고 할 때, 그것은 구체적으로 누구의 무엇을 위한 발전인가?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지금은 지난 몇십년간 계속되어왔던 것과 같은 방식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