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5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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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열풍, 또하나의 '대박증후군'?
김유주의 '방송 산책' <9>
주말에는 KBS의 ‘퀴즈 대한민국’과 MBC의 ‘생방송 퀴즈가 좋다’ 등이 부담 없는 오락물로 각광받고 있다. 케이블에서도 지난달 ‘온미디어’가 퀴즈 전문채널 ‘퀴즈 네트워크’를 개국하여 본격적으로 퀴즈 전성시대를 예고하는 듯 하다. 그동안 TV의 퀴즈프로는 1970-
김유주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TV오락프로는 '황색 폭력단'?
김유주의 '방송 산책' <8>
TV3사의 오락프로는 요즘 웃음대신 사생활 캐기에 골몰하면서 연예인 스캔들 생산의 진원지로 둔갑하고 있다. TV연예정보 프로그램은 연예인의 사생활 들추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왜곡하고 부풀리기까지 한다. 선정적인 접근, 막무가내식 취재, 교묘한 편집이 거의 공작에
불편 많은 '위성방송'
김유주의 '방송 산책' <7>
전국 1백10개 SO(System Operator 시스템사업자, 케이블 TV국을 소유, 운영하는 사업자) 중 71개가 대형 11개 SO에 소속되어, 전반적으로 SO가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대형 SO는 전 인구의 50%에 육박하는 서울ㆍ수도권 지역에 12개의 SO를 거느리고 있는 씨엔
흔들리는 방송위원회
김유주의 '방송 산책' <6> 방송사 제재 외면 일쑤
방송위원회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들린다.독립성이 생명인 방송위원회가 여전히 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감독기관으로서의 영(令)조차 서지 않는다는 것으로 집약되고 있다. 방송관계자들은 방송위원회가 흔들리다보니 이제는 감독을 받는 공중
간접광고의 근원, '외주제작'
김유주의 방송산책 <4>
지난 90년대 초부터 외주제작 의무편성 비율을 고시하고 있는 방송위원회의 외주제작 정책에 따라 현재 지상파 방송사는 전체 방송시간의 33%를 외주제작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있다. 그런데 외주제작사의 경우엔 방송사가 직접 제작할 때는 금지된 제작비 협찬이 가능하기
'방가방가' '안뇽' '어솨요'
김유주의 '방송 산책' <3>
파괴되는 우리 말과 글언어라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언어를 통제하는 일은 웬만큼 통제를 가해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통치자가 입법으로 호령해도 다스리기가 힘들다.흔히 북한 사람들은 주체성이 강해서 외래어
인어아가씨와 냉동고
김유주의 '방송 산책' <2>
“(냉동고)성능이 아주 좋은데, 얼음도 잘 얼었고, (중략) 진짜 쓸모 있겠어.” 냉동고 CF가 아니라 요즘 드라마 시청률 상위에 오른 ‘인어아가씨’의 주인공 은아리영(장서희역)의 극중 대사이다. 또 심수정(한혜숙역)이 애용하는 화장품, 냉동고는 최근 장서희가 출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