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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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경쟁상대는 할리우드 제작사다
[좋은나라이슈페이퍼] 영화산업의 국제화
문화가 한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사료되기에, 문화산업과 관련된 정책들은 자연스럽게 보호주의 그리고 반국제화 기조를 띠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국제화에 대한 협소한 이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문화산업과 관련된 국제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자한다. 특히, 영화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때문에
김신동 한림대학교 교수/박지민 파리정치대학 연구원
<장군의 아들>부터 <박열>까지, 내용이 똑같다?
[좋은나라 이슈페이퍼] 탈식민의 좌절과 자폐적 영화의 반복: 기억전쟁과 역사 영화
사라진 식민의 기억 우리에게 식민의 기억은 없다. 기억이란 경험이나 정보를 자신의 의식 속에 간직하고 그것을 재구성하는 방식이나 능력이다. 혹은 그렇게 재구성된 이야기를 전수 받음으로써 직접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간직하는 능력이다. 기억의 반대말은 망각이다. 우리에게 식민의 기억이 불가능한 이유는 식민을 기억하는 대신 망각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식민의 시기
김신동 한림대학교 교수
이명박 정권의 블랙리스트는 지금 어떻게 됐나?
[좋은나라 이슈페이퍼] '악의 평범성'과 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작성을 사주한 김기춘이 영장 실질심사에서 담당부장 판사에게 그것이 범죄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발언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김기춘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아마도 김기춘의 명을 받아 공모한 조윤선이나 이하 문체부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도 같은 생각을 가졌을지 모른다. 인터넷에서도 그게 왜 문제냐며 기이
베트남은 '모른 척', 5.18은 망각?
[좋은나라 이슈페이퍼]<81> 사라진 5.18
아베와 5.185.18 민주화운동이 한국민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35주년을 맞은 5.18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여전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5.18 기념재단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5.18의 성격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기여했다'는 응답이 57.4%로 가장 높게 나오긴 했으나, '불순세력이 주도한 폭력사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