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이 풍진 세상, 농민은 어떻게 살라고?"
[김성훈 칼럼] 민생 경제와 '3農'의 새 파라다임을 찾아서
이제 한 달이 지나면 갑오년(甲午年)이 가고 을미년(乙未年)이 온다. 그 다음 해는 병신년(丙申年)이다. 을미년엔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까지 완전히 체결된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경제영토가 세계의 73퍼센트(%)로 확대됐다는 흰소리가 박근혜 정부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40여 개 나라와 동시다발적으로 FTA를 추진했던 이명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
유기농을 죽여야 미래농업 성장 가능하다?
[김성훈 칼럼] 관·학·언론계의 다국적기업 자본과의 유착관계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확대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향후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왜 농업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지, 왜 조지 소로스 같은 투자의 귀재들이 '나는 모든 것을 농업에 투자하겠다' 이렇게 나오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고, 이번 기회에 (우리) 농업을 우리 경제 수출의 효자산업으로 적극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
쌀 시장 전면개방, 박근혜 대통령이 시켰나?
[김성훈 칼럼] 협상도 안 해 보고 미리 옷 벗겠다는 통상 당국자들
"농업을 시장논리에만 맡길 수 없습니다. … 농업 문제만큼은, 제가 직접 챙기겠습니다."이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가 대선운동 막바지였던 2012년 11월 19일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밝힌 '농정 의지'의 한 대목이다.1년 7개월이 지난 6월 28일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정부의 '쌀 수입관세화 전면개방' 방침에 반대하는 수많은 농
이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 또 어디 있는가
[김성훈 칼럼] 단 한명의 아이 생명도 구해내지 못한 나라
‘대저 하늘이 땅 위에 재앙(災殃)을 내릴 때는 미리 크고 작은 조짐을 먼저 나타내 보인다.’ 이를 일컬어 전조(前兆)라고 한다.이 전조는 무엇을 말하려는가!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이상한 자연현상의 변조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그 첫째가 이 땅의 꽃나무들이 보내온 화신(花信)이다. 지난 수백 수천년 동안 삼천리 금수강산 한반도에서는 개나리 산수유 매화꽃 벚꽃
다산 정약용은 갔어도, 그의 정신은 살아있다
[김성훈 칼럼] 다산의 3農 사상과 農策
구원(久遠)의 개혁사상다산 저술과 그 사상의 요체는 “개혁(改革)”이다. 그가 살던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전반은 조선 봉건사회의 해체기(解体期)로서 누적된 봉건적인 병폐가 도처에 드러나 있었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의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고 바로 세우는 길은 개혁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산은 깊이 통찰한 것이다. 그 시작은 모름지기 관료와 정치지도자들의 마음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전 농림부장관
다시 우리나라 식량과 농업의 미래를 생각한다
[김성훈 칼럼]<29>새로운 농정 패러다임: 3농 주도의 6차산업론
무릇 농업이란 하늘(天)과 땅(地) 그리고 사람(人)의 3재(才)가 조화를 이루며 식량생산을 비롯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창조해내는 인류의 영원한 생명줄이다. 그 농업이 이 강산 이 땅에서 국내외 공장식 기업농(Food, Inc.)에 의해 축소되고 사라질 기로에 놓여있다. 국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세번째 장로 대통령, 異見이 없는 사회
[기고] "NO" 할 줄 아는 참모진이 있어야…
이승만 장로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더불어 초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나라 안팎은 온통 진짜 좌파와 우파로 갈라져 국토는 양단되고 사회는 갈등과 혼란으로 들끊었다. 좌파 척결이라는 명분하에 김구 선생을 비롯 숱한 애국지사 독립운동가들마저 비명에 스러졌다. 극심한 좌우대립은 마침내 6.25라는 피비린내는 민족상잔의 비극을 불러들였고 남북한이 공히 초토화되었다.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캐나다 UBC Visiting Scho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