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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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세계 최초' 김홍빈 원정대 조난이 '해외위난상황' 해당 않는다?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②
산악인 '김홍빈 대장'을 만나러 가는 버스 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봉우리를 세계 최초로 모두 등정한 장애 산악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등반 도중 조난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본인에게 시련을 줬던 산을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었을까. 지난달 23일, 초여름을 알리는 더위를 뚫고 도착한 곳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헌시비 뒤편 '위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산악영웅' 잃은 원정대에 윤석열 정부는 소송을 걸었다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①
"사람이 죽어나가고, 베이스캠프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죽을지 살지 모르고…. 대원들을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내려 보내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게 정상 아닌가요? (그 상황에서) '1년 뒤에 국가가 (돈 달라고) 소송할 거니까 헬기 타지 마시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서양국(가명) 촬영감독)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난 죽어야 돼" 일기에 쓴 열두살 아이…'학대살해' 처벌 왜 못하나
[이시우, 향년 12세] "죽일 거야" 200회 학대에도 '살해죄' 인정 안 된 이유
2월 7일, 이날은 열두 살에 세상을 떠난 이시우 군의 첫 기일이다. 시우는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아이 다리엔 연필, 컴퍼스, 가위 등으로 200회 넘게 찍힌 흉터가 남아 있었다. 알루미늄 봉과 플라스틱 옷걸이로 온몸을 수차례 맞기도 했다. 고문에 가까운 학대도 당했다. 시우는 하루가 지나는 동안 총 18시간이나 커튼 끈 등으로 책상 의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계모·친부가 200번 학대로 아이 사망했는데 "살해의도 없다"
[이시우, 향년 12세] 가해자 선고일, 학대피해아동 이시우군 친모 정빈 씨의 하루
반전은 없었다. 열두 살 아이를 학대해 죽게 만든 계모와 친부의 형량이 그대로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아이의 이름은 이시우. 시우의 몸엔 연필, 컴퍼스, 가위 등으로 200회 넘게 찍힌 흉터가 남아 있었다. 알루미늄 봉과 플라스틱 옷걸이로 온몸을 수차례 맞았다. 약 16시간 동안 커튼 끈 등으로 책상 의자에 결박당했
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향년 12세' 시우의 첫 기일, 엄마는 법원 앞에 있다
[이시우, 향년 12세] 계모·친부 학대로 사망한 이시우군, 가해자는 살해 혐의 피했다
김정빈(가명, 35세) 씨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하얀색 롱패딩에 검정 모자를 푹 눌러썼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도 잊지 않았다. 그가 도착한 곳은 서울고등법원 정문. 그는 익숙한 듯 법원 알림판 옆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이곳은 그가 피켓을 상시 보관해두는 아지트 같은 곳이다. 가장 먼저 손수 만든 피켓부터 소중히 챙겼다. 피켓에는 한 남
"의료법 위반에도 '불멸의 의료면허', 검찰과 복지부의 책임을 묻는다"
[복지부가 '살려준' 의사들] 의료법 위반 의료인들 면허 '살려준' 검찰·복지부 권익위에 고발
법원도서관을 집처럼 들락거린 날들이 있다. 기획기사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과 쌍둥이 기획 '복지부가 살려준 의사들'의 취재 과정 속 지난날들 얘기다. 법원도서관에선 법원이 갖고 있는 판결서를 직접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당시 기자에게 법원도서관은 마지막 동아줄이었다. 감사원 감사보고서만 갖고서 퍼즐을 맞추기엔 가려진 정보가 너무 많았다. 정보공개 청
의료법 위반해도 의료면허 유지로 '월 1억' 수입? "복지부가 살려준 의료인들"
[복지부가 '살려준' 의사들] 죄짓고도 복지부 덕에 자격정지 피한 24명의 의료인들
'복지부가 살려준 의료인' 24건의 리스트를 모두 공개한다. 보건복지부의 방치로 의료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의료인 24명. <셜록>은 지난 3개월 동안 이들 사건을 추적했다. 이들의 범죄사실과 형량, 그리고 일부 의료인들이 '정지되지 않은 면허'로 번 월급을 확인했다. <셜록>은 지난 12일 간호조무사에게 프로포폴 투여
프로포폴로 산모 사망케 한 의사, 면허정지는 없었다…복지부 '덕분에'
[복지부가 '살려준' 의사들] '산모 프로포폴 사망' 사건 그 후, 의사면허 정지 안한 복지부
아이가 죽었다. 엄마가 죽던 날 태어난 아이였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아팠다. 뇌 질환과 간질, 양쪽 난청까지 앓았다. 그렇게 장애를 안고 일곱 해를 살았다. 그리고 엄마가 죽은 지 7년 만에 아이도 엄마 곁으로 갔다. 2019년의 일이다. 한 가정의 비극이 시작된 2012년 그날. 제왕절개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간호조무사에게 마취주사 놓는 걸 지시했다
"무능인가 뒷거래인가"… 검사 44명 공수처에 고발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
"검찰의 무능일까요? 은밀한 뒷거래일까요? 법이 유독 의사들, 의료기관에게만 더욱 관대해 온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 기사를 보고 한 시민이 남긴 댓글이다.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인 ‘화이트칼라’ 엘리트 계층으로 꼽히는 의사와 검사. 그런데 의사는 범죄를 저질렀고, 검사는 그 결과를 보건복지부에 알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 47건 리스트, 모두 공개합니다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 의료면허 취소 '미통보' 사건 인포그래픽
이제 공수처로 간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의료면허 취소 위기의 의료인들을 '심폐소생' 해준 검사들을 확인했다. <셜록>은 이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의료법을 위반해 의료면허 취소 대상이 된 의료인들이 있다. 하지만 일부 검사들은 이들의 재판 결과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