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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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보다 나쁜 직장 생활이 건강에 해롭다
[서리풀 연구通] 나쁜 일자리라도 감지덕지하라고?
몇 년 동안의 조선업 침체로 거제시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고용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관련 기사: 부산·울산지역 조선업 불황에 실업률 최고치 기록).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이제야 나오고 있는데(☞관련 기사: 연초부터 잇단 신규 수주…조선업, 바닥찍고 반등하나), 이번에는 군산 지역이 패닉에 빠졌다. GM사가 자동차 생산기지를 철수하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상임연구원
노르웨이의 임신중절 진료 행태, 완전히 바뀐 까닭?
[서리풀 연구通] 임신중절, 내과적 방법을 허하라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0월 한 달 동안 23만5372명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라 이는 현재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답변 대기 중인 청원'으로 게시돼 있다(☞바로 가기). 이번 주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
2등 시민 여성, '시간 유리 천장'에 갇히다
[서리풀 연구通] '시간 유리 천장' : 여성 옥죄는 불평등 굴레
대부분의 이들에게 일은 먹고 살기 위한 중요한 방편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사람들은 일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또 일을 통해 보람과 즐거움을 얻고 타인들과 관계를 맺는다. 너무 오래, 많은 일을 하는 것도 힘들고, 너무 적게 일을 하는 것, 일자리가 없는 것도 괴롭다. 그래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법도 있고, 너무 오래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박근혜가 국민 탓할 때, 오바마는 논문을 썼다
[서리풀 연구通] 오바마의 보건의료 개혁 정치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주, 저명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AMA)에 발표된 논문 한 편이 큰 화제가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단독 저술한 "미국의 보건의료 개혁 : 지금까지의 진전과 다음 단계"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된 것이다. (☞관련 자료 : United States Health Care Refo
게이-레즈비언 친구와 손잡는 10대는?
[서리풀 연구通] 어떤 청소년들이 성 소수자 괴롭힘에 맞서나?
지난 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는 여러 면에서 화제였다. 우선 예측과 달리 여당이 과반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구에서 야당 의원이 당선되는 이변이 잇따라 일어났다. 그런가 하면 필리버스터로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야당 의원이 패하기도 했다. 혁신적 의제를 내세운 진보 정당들은 이번에도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참신한' 것
당신만 모르는 진실, "숫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프레시안 books : 저자, 책을 말하다] <역학의 철학> 저자 알렉스 브로드벤트 교수
'역학(疫學)'이란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설다. 많은 이들이, 발음이 똑같은 물리학의 역학(力學, kinetics)이나 주역과 관련된 역학(易學)을 먼저 떠올린다. 영국에서도 다르지 않은가 보다. 역학을 지칭하는 영단어 '에피데미올로지(epidemiology)'를 발음이 비슷한 '에피덤(epiderm, 피부)'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
은평구 시립서북병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서리풀 연구通] 차별받던 이들의 참여
차별받던 이들의 참여가 보건의료 개혁을 이끈다 엊그제 서울 은평구 마을 공동체의 한 활동가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보게 되었다. 4월 6일에 있었던 시립서북병원의 타운홀 미팅에 참여했던 소감을 적은 것이었다. 주민들이 병원 경영진에게 이런저런 제안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처음으로 환자가 아닌 '손님' 자격으로 동네 공공 병원을 돌아보았다고 했다. 괜
풀뿌리로 위장한 시민단체, 큰손은 담배 기업!
[서리풀 연구通] 담배 기업과 손잡은 티파티
수많은 언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최신 의학 기술이나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관계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하루에 ○○ 두 잔 마시면 수명 ○년 늘어나" 같은 것들입니다.반면 건강과 사회, 건강 불평등, 기존의 건강 담론에 도전하는 연구 결과는 좀처럼 접하기 어렵습니다.프레시안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서리풀 연구通'에서 격주 목요일,
'무개념' 노동부, 경악스런 TV 광고
[기고] 당신들은 사람 죽는 게 우스운가?
덥다며 이까짓 거 하고 안전모를 벗어버린 노동자가 건물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수박 한 통이 떨어져 박살나는 장면이 이어졌다. 공장 안에서 시시덕거리며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한 노동자가 다른 이와 부딪히며 작업복이 롤러에 끼었다.
한국의 미래는 스웨덴? 그럼, '몸'에 주목해!
[프레시안 books] 얀 순딘·샘 빌네르의 <스웨덴 공중 보건 250년사>
'비법'을 알고 싶었지만…한국 공중 보건의 역사도 제대로 모르는데 스웨덴 공중 보건 250년사 : 복지 국가 스웨덴을 낳은 노르딕 정신의 역사(얀 순딘·샘 빌네르 지음, 신영전·박세홍 옮김, 한울 펴냄)라니!서평을 부탁받고 좀 당황스러웠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묘한 기대도 생겼다.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스웨덴이 보여주고 있는 우월한 건강 지표들과 모범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