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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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소녀'가 농사를 꿈꾼 이유?
[프레시안 books] 이계삼의 <청춘의 커리큘럼>
해마다 새 학기가 되면, 대학 구내 서점은 미어터질 정도의 책들로 꽉꽉 채워졌다. 평소에도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라 엄선된 장서의 콜렉션이었던 그 매장이, 참을 수 없다는 듯 책을 뱉어내는 시간이었다. 각종 수업 교재들이 책장 옆으로 위로 쌓인 채 수업과 교수 이름이 적힌 종이를 이름표처럼 달고 있었다. 학기 초 구내 서점은 책을 사러 나온 아이들과 계산대
김류미 칼럼 쓰는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