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3월 06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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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같은 도시, '솜뭉치'는 어디에?
[열려라, 광화문광장!④] 막사발 같은 세종로를 그리며
규방의 물건들 중에 가장 소름끼치는 것을 들라면, 나는 주저 없이 '바늘꽂이'를 선택할 것이다. 문자 그대로 첨예(尖銳)하게 꽂힌 바늘들도 섬뜩하지만 부두교의 저주마냥 온몸에 푹 꽂아놓고 있는 솜뭉치의 무심함은 더욱 처연해 보인다. 도시는 바늘꽂이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요사이 욕망으로 뒤덮여진 대도시들을 보면 바로 이 '바늘꽂이'가 생각난다. 인간의
김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