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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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사망 진단서, 잠적한 레지던트는 응답하라!
[건치신문] 백남기 농민의 진단서와 전문가 정신
1987년 1월 어느 날, 중앙대학교 병원에 근무 중이던 오연상 교수는 경찰의 특별 조사 시설이던 남영동 대공 분실에 불려갔다. 조사실 바닥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고 7~8명의 수사관이 한 청년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었다. 진찰 결과 청년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복부는 부풀고 폐에서는 수포음이 들렸다. 오 교수는 즉시 물고문에 의한 사망임을 알아차렸
강신익 부산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