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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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왜 누드에 옷을 입혔나"
[온 가족 세계여행기] 스페인 마드리드와 톨레도를 가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의 중심부 마드리드까지 600킬로미터(km)가 넘는 거리를 하루에 달린다. 도로가 좋은 유럽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바르셀로나의 해안지역을 벗어나는데 통행료가 제법 비싸다. 스페인의 고속도로 시스템을 몰라서 '이 정도 거리에 이 가격이라면, 마드리드까지 도대체 통행료를 얼마나 내야 하는 거야'하며 기함했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
가온가람이 가족
매시가 바르샤 떠날 수 없는 이유?
[온 가족 세계여행기] 프랑스 마르세유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남부 최대 항구도시 마르세유 지중해 해안의 절경에 취해서 구불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함께 비틀거리며 도착한 마르세유. 이곳 사람들은 '막세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는 글을 봤는데 실제로 우리가 마르세유라고 말했더니 그곳 사람들은 '말레이시아'로 알아들었다. 막세이. 프랑스의 자유로움과 열정이 단박에 느껴지는 곳. 항구에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러시아 혁명 지지한 샤갈, 환상을 그리다
[온 가족 세계여행기] 지중해, 투명한 에머랄드 빛 바다
이름만으로 설레었던 로잔에서 억 소리 나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했던 이탈리아를 지나 프랑스 지중해의 남부도시 니스에 한밤중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지중해 연안의 대표도시인데 그 명성만큼 감동스럽진 않았다. 좁은 도로, 부산하고 지저분한 도시, 자갈 해변, 전형적으로 거쳐가는 관광지 느낌이다. 지금 생각하면 독일과 스위스를 지나오며 단정한 도시에 길들여져 있
"지린내 진동하는 파리의 오묘한 질서!"
[온 가족 세계여행기] 프랑스 남부로 향하다
스위스 로잔에서 프랑스 남부 지중해의 최고도시 니스로 향한다.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들어가는 여러 경로 중에서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프랑스의 니스로 가는 길이 가장 직선로다. 고속도로가 무료였던 독일, 1년 통행권으로 움직였던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를 달린다. 특별한 정보 없이 경유지로만 생각했던 이탈리아 고속도로 요금은
"'여성 전용' 숙소라 가족은 묵을 수 없어요"
[온 가족 세계여행기] 스위스의 자연과 사람들
교통정체가 정말 심했던 취리히 독일을 지나 스위스로 이동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처럼 스위스도 고작 팻말 하나 있나? 그러나 스위스는 유로가입국이 아니라 그런지 국경통과 지점에 경찰이 있다.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서 뭘 하기는 하는데, 우리 차량은 통제하지 않는다. 뭘 하긴 해야 하나? 특별한 제재가 없길래 그냥 가나보다 하며 스위스로 들어왔다. 나중에
아우토반 질주가 위험해 보이지 않은 까닭?
[온 가족 세계여행기] 규칙 안에선 최대한의 자유 보장
학문의 도시이자 대학의 도시인 하이델베르크(Heidelberg)하이델베르크에는 1386년 세워져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루프레히트카를 대학교)가 있다. 이 대학교의 연구소에는 턱뼈 화석인 '하이델베르크인의 하악골'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화석을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로 분류하고 있단다. 우리는 그런 사전 정보도 없이 이
"비행기 안 타고도 외국 간다고요?"
[온 가족 세계여행기] "여행은 다양성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
이제 유럽의 첫 방문국 독일이다. 공항에 내려서 본 프랑크푸르트. 그곳사람들의 키와 건장한 체구는 우리를 마치 거인국에 데려다 놓은 듯 왜소함으로 위축시키며 갑자기 초라모드로 전환시켰다. 게르만 민족의 유전자란….심지어 말도 잘 못하고 어버버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기가 죽었었는지 알만하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우선 통신부터 개통한다. 통신이 되어야 숙소도
"민간인 학살, 통곡의 기억은 유적이 됐다"
[온 가족 세계여행기] 서유럽 지나 유럽의 동쪽으로 향하다
우리는 독일의 북쪽 함부르크를 지나 분단과 통일이라는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인 베를린에서 머물고 독일의 동쪽 도시이자 또 다른 역사적 의미를 가진 드레스덴을 지나간다. 폭격으로 도시전체가 파괴되고도 과거의 아름다운 도시를 멋지게 재건해 낸 드레스덴을 지나 프라하의 봄으로 기억되는 체코, 그리고 도나우 강변의 멋진 야경을 가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지나 천혜의
자동차로 3개월, 유럽 한 바퀴…"역사와 자연에 취하다"
[온 가족 세계여행기] 서유럽으로 향하다
태국을 떠나 독일로 향한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밀집된 곳! 바로 유럽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 우리는 방콕에서 인도 델리를 경유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간다. 직항보다는 경유하는 비행기가 저렴해서 경유를 선택한다. 경유지를 거쳐서 가기 때문에 상당한 비행시간이 예상된다. 비행기타는 시간
"'마음 속 울림' 일으킨 만남, 새로운 가족이 됐다"
[온 가족 세계여행기] 카오산 로드에 취하다
라오스에서 태국 국경 육로로 넘어가기 라오스의 수도로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비엔티엔을 떠나 태국으로 출발한다. 태국은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고 특히 버스가 참 좋다. 2층으로 되어 있고 칸칸이 비디오도 설치되어서 보면서 갈 수 있다. 주로 야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기 때문에 버스에서 잠을 잘 준비를 하느라고 미리 저녁도 먹어두고 물과 간식도 사고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