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창간 8주년 지방 순회 강연회가 7일 광주에서 열린데 이어서 14일 대구에서 계속된다. (☞관련 기사 : "급변하는 세상…아직도 몇 만불 타령인가?")
이날 오후 4시 대구MBC 7층 강당에서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경제 성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날 강연에서 김종철 발행인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가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사회에 만연해 온 경제 성장에 대한 환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른바 '민주 정부'가 지지자의 기대를 배신하고 기득권의 입맛에 맞는 경제 노선을 채택하고, 그에 실망한 대중이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배경에 경제 성장이라는 허상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
김종철 발행인은 경제 성장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좋은 사회를 만드는 필수 조건임을 역설하면서, 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우애의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김 발행인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최병두 대구대 교수의 지정 토론을 비롯한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날 강연은 프레시안이 주최하고 대구사회연구소가 주관한다. <프레시안>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문의 : 02-722-8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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