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에 계약직으로 근무한 20대 남성이 비정규직 신분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4일 강원 철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51분께 철원군 갈말읍 승리봉 중턱에서 A(28)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을 주민 박모(48)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는 "약초를 캐러 산을 오르다 목을 맨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숨진 A 씨는 모 자치단체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지난 1일 사직했으며, 6일 집을 나간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평소 비정규직 신분 등 처지를 비관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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