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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후폭풍 맞은 유인촌…광복회 "훈장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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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후폭풍 맞은 유인촌…광복회 "훈장 반납"

유인촌 달래기 나서 "문구 시정하고, 임정 법통 정리하겠다"

광복회가 29일 친일 세력의 건국 공로를 인정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홍보 책자 배포에 반발해 건국 훈장을 모두 국가에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이날 곧바로 광복회를 방문해 "홍보 책자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이라고 공식 사과하는 등 달래기에 나섰다.

광복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문화부는 하루 속히 배포된 홍보 책자를 모두 회수해 폐기 처분하고, 이번 사태를 유발한 책임자는 국민 앞에 공식 사죄하라"며 "특히 유인촌 장관은 국론 분열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관 퇴진,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광복회를 방문해 공식 사과하고, "문제가 된 홍보 책자의 문구를 시정하고, 2009년에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행사에 맞춰 임시정부 법통을 정리하는 책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달래기에 나섰다. 이런 유 장관의 사과에 김영일 광복회장은 "실제로 조치가 이뤄지느냐를 보고 훈장 반납 결의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 5등급이며, 현재까지 7000여명이 받은 것으로 광복회는 추산하고 있다. 애초 광복회는 이런 훈장 수여자 가운데 반납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우선 반납 가능한 건국훈장을 회수해 청와대에 직접 반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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