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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4.5% 상승…여전한 물가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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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4.5% 상승…여전한 물가 압력

유류가격 안정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식료품 상승 폭 커

국민총생산(GDP) 상승 둔화세가 안착하는 가운데도 물가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지난 몇 달 간의 오름세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올라 110.7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보다는 0.3%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05년 연평균지수(100)를 기준으로 조사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152개 품목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 때 7%대까지 넘나들며 가계 부담을 키우던 것에 비하면 오름세는 완화됐으나 여전히 작년보다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 ⓒ프레시안
지난달보다 물가가 하락한 주요 원인은 석유류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석유류지수는 지난달보다 9.6% 하락해 물가하락에 0.62%포인트를 담당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이후 물가는 전달보다 지속적으로 내려가면서 지난해에 비해서도 오름폭을 줄이는 추세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9%, 생활물가지수는 7.1%까지 오른 바 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달보다 각각 11.0%, 10.9% 하락했다. 국제항공료도 10.2% 떨어졌다.

하지만 교통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은 여전히 지난해는 물론 지난달보다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식료품 가격은 굴(20.5%), 풋고추(16.8%)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7.4%, 지난달보다 0.1% 올랐다. 의류 가격 역시 지난해보다 3%, 지난달보다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외식부문(6.4%), 교육부문(5.3%) 등도 지난해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통신비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장 물가가 많이 오른 곳은 강릉(5.8%)이었으며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광주와 서귀포(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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