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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 부시, '왕따'됐네…"

G20 정상회의 담은 동영상, 폭발적 인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CNN의 짧은 꼭지 하나가 전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YouTube)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바로 가기 )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유독 다른 정상이 악수를 청하지 않았다. 이 모습이 부시 대통령 앞뒤로 입장하는 정상과 비교되면서 희극적인 장면이 펼쳐진 것.

CNN은 '사랑은 어디로 갔나'라는 제목으로 이 장면을 방송했다. 화면에 비친 부시 대통령의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이를 보도하는 앵커 릭 샌셔(Rick Sanchez)의 멘트는 더 가관이다. 다음은 센셔의 멘트 전문.

"이 장면을 보십시오. 거의 슬프기까지 한데요. 부시 대통령은 마치 고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같아 보입니다. 모두들 악수를 하면서 입장을 하는데, 부시 대통령은 아무와도 악수를 하지도 않고, 누구도 그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카메라에 잡힌 그의 모습을 볼까요? 이것 좀 보세요. 불과 6년 전만해도 그는 골목대장(Bully)이라고 불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은 모두 그를 좋아하거나,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진 게 너무나 명확합니다. 더 이상 골목대장의 세상이 아닌거죠. 골목대장은 전세계 경제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시 정권의 가장 대표적인 별명이었습니다.

구글에서 골목대장(Bully)와 부시를 같이 검색해보세요. 무려 250만 개의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글쎄요, 인과응보라고나 할까요."


▲ '왕따' 부시를 보도하고 있는 앵커 릭 센셔.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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