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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장관고시 급했다…과격시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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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장관고시 급했다…과격시위 안 된다"

쇠고기 정국 말문 여나 싶더니 '양비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0일 또 쇠고기 정국과 관련해 "추가 협상 후 충분한 시간을 가진 뒤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한 뒤 고시했어야 했다. 너무 급하게 했다"며 "어쨌든 18대 국회가 빨리 열려서 부족한 부분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촛불 집회에 대해서는 "과격 시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처음 먹을거리로 시작된 시위의 취지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폭력 시위든 강경 진압이든) 다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열린 <시민일보> 고하승 편집국장이 쓴 '왜 박근혜인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각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총책임자"라며 "현 상황에 맞춰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한편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에 대해 "토론도, 발표도 하고 있으니 결국 대의원과 국민들이 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친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는 '박심(朴心)' 잡기를 위해 박희태, 허태열, 김성조, 정몽준 등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희태 후보는 축사에서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대표는 '왜 박근혜인가'라는 물음을 던질 필요가 없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사람"이라며 "다음에는 무슨 자리로 갈 것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왜 박근혜인가'를 자꾸 떠드는 것은 거추장스런 수사"라고 박 전 대표를 한껏 추켜 올렸다.
  
  김성조 의원은 "이번에 당에서 국회의원 공천 받지 말고 친박 또는 친박 무소속 연대로 갔으면 박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내가 박 전 대표를 위해 아마 사육신 반열은 아니더라도 생육신 반열 정도에 들어갈 만큼 열심히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후보를 사퇴한 진영 의원도 "(이 자리에) 축사하기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왔는데 다른 후보가 한다"라며 너스레를 떤 뒤, "'왜 박근혜인가'는 나한테 전화 하면 5분 만에 답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유도했다.
  
  이날 자리에는 홍사덕, 송영선, 유기준, 한선교 등 친박 연대 및 무소속 연대 의원 및 최경환, 구본철, 구상찬, 이혜훈 등 한나라당 내 친박 의원을 포함 2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고 홍문종 시민일보사 사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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