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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화문 사거리도 '점령'…무차별 연행·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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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화문 사거리도 '점령'…무차별 연행·폭행

"아이 있다" 외침도 무시…동아일보 앞 살수차 대기

살수차 '물대포'를 동원해 토끼몰이하듯이 시민을 광화문 사거리로 내몬 경찰은 오전 2시 30분 현재 시민을 서울시청 쪽으로 몰고 있다. 현재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에서 청계광장까지 태평로는 경찰 병력으로 꽉 찬 상태다.

시민은 "우리는 맨손이다", "아이가 있다"를 외치며 경찰을 상대로 외쳤으나 경찰은 무차별 연행·폭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일부 부상자는 현장의 의료 봉사 요원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종로, 광화문 사거리, 신문로의 차를 소통시켜 시민들이 도로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또 동아일보사 앞에 살수차 3대와 경찰 버스 4대를 대기시키고 언제든지 '물대포'를 쏘며 시민을 연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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