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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이대로 가면 한나라 2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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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이대로 가면 한나라 200석"

민주, '견제야당' 위상 찾기 안간힘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대통령과 행정부, 시도지사, 군수, 구청장, 지방의회를 다 차지한 한나라당의 위험한 독주를 막고 나라의 균형을 잡아줄 유능한 야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는 집권 100일만에 오만과 독선에 싸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 및 수도권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한 이번 회견은 주로 수도권 30~40대를 겨냥해 '거여 견제론'의 불씨를 키우고 판세를 반전시켜보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손 대표는 우선 "한반도 대운하는 속임수와 밀어붙이기의 대표적 예다. 독선과 독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총선에서 불리하니까 숨겨놓고 있다가 총선이 끝나면 밀어붙이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완화를 거론하며 "지금은 누구나 건강보험증만 있으면 어느 병원이나 갈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부자병원, 서민병원이 생겨서 일등국민과 삼류시민으로 나뉠 것"이라며 "한반도 대운하보다 더 큰 국민적 재앙이 오게 된다"고 비난했다.
  
  손 대표는 이어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 "통일부장관이나 합참의장의 발언이 북한을 자극하고 긴장국면을 조성했다고 하지만 문제는 참모들의 발언에 녹아들어가 있는 이 대통령의 대북관이 문제"라며 "만약 한나라당이 압도적 다수로 국회를 차지할 때 과연 남북관계가 어느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면 서민은 뒷전이고 일부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거듭 위기론을 설파했다.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이 200석을 넘길 것 같다"고 위기감을 자극했다. 그는 "TV나 신문을 통해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 투표율을 감안하면 전원 참패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18대 국회를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국회로 만들어달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진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한명숙 후보는 "우리가 국회소집권을 가질 수 있는 의원수를 확보하지 못하나면 이 정부가 아무리 문제를 일으키고 잘못된 길로 가도 국회를 소집할 수 없다"며 "견제세력이 필요하다. 국회소집권, 개헌저지선이 100석"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미경 후보도 "국민을 우습게 아는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을 만들어야 국민이 편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이 의석을 많이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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