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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과반은 무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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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과반은 무리 없다"

170석 육박 예상…손학규 "우린 정말 어렵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1일 "종합적인 여론조사 결과나 지역에서 올라오는 보고자료를 참고해보면 과반수 확보에 현재로선 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지도부가 현재로선 과반도 위험하다며 '위기론'을 편 것과 달리 공세적으로 '대세론'을 점화시키려는 듯한 포석이다.
  
  이 총장은 "보통 선거 10일 전부터 5일 사이에는 부동층이 좀 요동을 치는 것이 관례이지만 부동층도 대체로 선거에 가까워지면 정당을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정당지지도가 우리가 훨씬 높고 그래서 부동층이 결국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견제론이 안정론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통합민주당에 비해 3배 가까이 앞서고 있는 불균형 상태이지만, 결국 투표행위는 정당지지율에 따르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통합민주당 등 야당이 부동층을 사로잡을만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자체조사 결과 120 곳이 넘는 지역구에서 승기를 굳힌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예상의석수인 25~30석을 합치면 과반인 150석 안팎에 이른다.
  
  결국 30~40여 곳에 이르는 경합지역에서 절반만 건져도 160석을 넘게 되며, 선전하면 170석도 훌쩍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MBC는 한나라당 158~170석을, 통합민주당 75~90석을 예상했다.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연대에 대한 한나라당의 고강도 공세는 이 같은 자신감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은 "당헌당규나 지금까지의 관례를 볼 때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에 대해선 가장 큰 해당행위자로 본다"며 "당은 분명하게 복당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이 같은 방침이 "사무총장 개인 생각 때문에 복당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지도부 전체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친박연대 등의 '박근혜 홍보전'에 대해 "박 전 대표의 이름을 파는 등 여러 일들에 대해 박 전 대표의 입장은 어떤 것이냐에 대해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중심이었던 분이고, 대표를 했던 분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입장을 정리해야지, 자기와 가까웠던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인 정 때문에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유권자들도 복잡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자력으로 안정적인 과반을 얻어 당 밖 박근혜계의 복당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엄살을 떠는 것 같지만 우리는 정말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세했던 지역도 경합도 돌아서는데 야당이 살아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180석을 차지하고 국회 상임위원장의 전체를 차지한다면 무엇을 못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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