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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에 병든 돼지고기, 유통기한 지난 이스트-김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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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에 병든 돼지고기, 유통기한 지난 이스트-김치도...

'쓰레기 만두'는 말 그대로 '쓰레기 만두'

'쓰레기 만두'에는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리 자투리와 썩은 무외에 병든 돼지고기, 유통기간이 지난 생이스트와 메밀가루 및 중국산 김치 등이 원료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같은 '쓰레기 만두'는 일부 중소 식품업체에도 공급됐으나 그보다는 재래시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7개에 1천원"하는 식으로 헐값에 많이 팔리고 있어, 학생이나 서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죽은 돼지고기, 유통기한 지난 이스트, 중국김치...**

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뿐, 지난 4월 검찰 및 식약청의 단속결과 여러 차례 적발됐던 사실이다.

지난 4월22일에는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학교급식용 등으로 유통된 병들어 죽은 돼지고기가 만두공장 등에 납품된 사실을 적발해 해당 업체를 구속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D축산대표 김모씨는 모 정육점 주인 김모씨(43.구속)로부터 병들거나 죽은 돼지를 납품받아 이 중 일부를 충북 장호원에 있는 만두공장 C식품 등에 공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20일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만두류 제조·가공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생산지 표시가 없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만두 60여t(2억5천만원 상당)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업소 21개소를 적발,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었다.

식약청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K식품 등 4개 업소는 유통기한이 50여일이나 지난 생이스타나 메밀가루로 만든 만두 1천6백여kg을 만들어 부산지역 중국집과 시장 등지에 유통시켜온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 J식품과 부산진구 양정도 S식품은 제조한 만두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표시해 재래시장의 분식점 등에 만두 2천5백여kg(5천4백만원 상당)을 판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같은달 28일에는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국산수입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만두 등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들을 적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부산 진구 연지동의 H식품과 경남 진해시의 M식품 등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해 만두를 만든 뒤 국내산 김치를 쓴 것처럼 속였다.

'쓰레기 만두'는 말 그대로 '쓰레기 만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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