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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닷새면 시한폭탄 터지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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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닷새면 시한폭탄 터지기에 충분"

'이명박 때리기' 총력…"다른 후보 찍으면 사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4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겨냥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경선 때) 말했던 시한폭탄이 째깍째깍 가고 있다. 닷새면 시한폭탄이 터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는 양심의 시한폭탄이 터지면 무자격자이기에 무너지는 후보"라며 "닷새 동안의 낮과 밤은 긴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한 "이명박 후보의 대기업 경제, 특권 경제로는, 부정부패를 밥 먹듯이 해 온 그 저질스러운 비리경제로는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 줄 수가 없다"고 맹공했다.
  
  정 후보는 "(당선되면) 나는 가장 젊은 대통령이다"며 "미래로, 디지털 세상으로 안내할 수 있는 것은 이명박식 경제가 아니라 정동영의 경제다. 그래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한 "지난 60년 선거 역사상 전북의 아들이 대통령 후보가 된 적은 없다"며 "역사적인 영광의 (기호) 1번을 지켜서 1등 하도록 여러분이 일어서달라"고 고향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전북의 꿈은 새만금에 있다. 새만금은 전북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미래의 땅이다"며 "제가 대통령이 돼서 새만금의 꿈을 이루겠다"고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다.
  
  이인제-문국현 사퇴 압박도
  
  정 후보는 한편 불씨가 꺼져가는 듯한 '범여권 단일화'에도 마지막 안간힘을 쏟았다. 이날 보도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남은 것은 국민의 요구에 의한 사실상의 단일화"라며 "다른 후보를 찍는 것은 사표이며 이는 이명박 후보 지지와 같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나에게 후보직을 내려놓을 수 있냐고 물어보면 역사의 진전을 위해 흔쾌히 비울 수 있다"면서도 "정동영으로 몰아주는 수밖에 없으며 이를 통해 부패에 휩싸인 후보와 일대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전격적으로 사퇴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이날 부산을 찾은 이인제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대통합신당과 어떤 단일화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양당의 후보와 대표가 모여 앉아 합의문에 서명하고 단일화 선언까지 해놓고 통합신당이 그것을 다 찢어버렸다"며 "그 순간 단일화는 종지부가 찍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국현 후보 측도 냉담하다. 김갑수 선대위 대변인은 정 후보가 '후보 사퇴'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정 후보가 모든 걸 양보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일축했다. 그는 "19일까지 원래 예정돼 있는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일각에서 문 후보의 16일 사퇴 결단설을 의도적으로 흘리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은 신당 관계자들"이라며 "한 쪽에선 양보와 희생을 운운하면서 한 쪽에선 언론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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